[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를 위한 P-CAB제제 국산 신약들의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경쟁보다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시장 확대에 더 방점을 찍고 있다.프로톤펌프억제제(PPI제제)가 차지하고 있는 시장을 P-CAB제제로 대체하면서 시장을 확대할 방향이다.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약 1조 3000억원 규모로, P-CAB 제제 계열은 전체 시장의 26%를 차지하고 있다.P-CAB제제 시장 선두인 HK이노엔의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은 지난해 1500억원대 원외처방 매출을 기록하고, 35개국에
202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암을 제외하고 여전히 1위의 사인이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통계에서 심장질환 사망률은 10만명당 61.5명, 뇌혈관 사망률은 44.0명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로 꼽히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유병률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사회고령화도 지속되고 있어 심혈관질환 유병률은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주요 심혈관질환인 심근경색증도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주요 치료전략인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시행률은 90% 이상으로 서양과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
국내 위염 유병률은 높은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481만 865명으로 같은해 외래 진료 환자수 기준 8위다. 이는 위염이 식습관, 약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국내 급격한 사회 고령화의 지속, 식습관의 서구화가 유병률을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렇듯 국내 위염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건국의대 성인경 교수(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는 “우리나라의 경우 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역류성식도염(GERD) 치료제 ‘에소듀오(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의 제산제 함량을 낮추고 제형을 축소해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에소듀오에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에소듀오에스는 속방형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로 기존 에소듀오의 제산제(탄산수소나트륨) 함량을 800mg에서 700mg으로 낮추고 정제 크기를 줄인 제품이다.에소듀오에스 20/700mg은 에소듀오 20/800mg 대비 27%, 에소듀오에스 40/700mg은 에소듀오40/800mg 대비 38%로 제형 크기를 축소하여 복용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JW신약은 소화성 궤양 및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제인 ‘베스티딘 40㎎(성분명 파모티딘)’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현재 국내 40㎎ 파모티딘 성분 치료제는 베스티딘 40㎎이 유일하다. 약물이 9~12시간 동안 체내에서 지속되는 베스티딘 40㎎은 1일 1회 용법 용량으로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제제 대비 경제적인 약가로 환자 부담도 낮췄다. JW신약은 베스티딘 40㎎ 출시를 기념해 지난달 29일부터 2일간 서울 그랜드 인터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임형석 전임의(소화기내과)가 제10차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국제학술대회(APNM 2023)에서 우수 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임 전임의는 '정상인에서 위 배출에 대한 테고프라잔의 영향 평가 예비 연구'를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테고프라잔은 수소-칼륨 ATP가수분해효소에 대한 새로운 선택적 억제제로,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제제와 비교해 위산을 보다 더 강하게 억제하지만, 실제 위 배출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임 전임의는 정상인에서 위약에 비해 테고프라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이 중국 제약사에 기술수출됐다.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 존)는 중국 상장 제약사인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JP-1366)'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해 총 1억 2750만달러(한화 약 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기술수출에 따라 온코닉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달러(약 200억원)를 우선 지급받게 된다.이와 함께 개발과 허가,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milestone)으로
위암 발생 위험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위장관질환의 적극적인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그 중 위염과 위궤양은 국내 임상현장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질환으로 꼽힌다. 두 질환 모두 사회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이로 인한 만성화 위험도 높아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특징을 보인다. 위염과 위궤양의 관리를 위해서는 생활습관개선과 함께 적절한 약물요법이 권고된다. 위염과 위궤양 치료를 위한 다양한 약물들 중 점막보호제는 주요한 치료전략으로 사용된다. 서울의대 김상균 교수(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는 “점막보호제는 점막 재생에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2022년 6월 위염 임상진료지침을 발표했다. 학회는 진료지침에서 위염이 2017년 외래 진료 환자수 기준 8위에 해당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내시경의 보급, 검진 내시경의 활성화 등으로 인해 진료량과 진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위염은 종류와 분류체계가 다양해 임상에서 진단, 치료, 추적 검사에 대한 방침이 혼재돼 있다며 진료지침을 발표한 배경을 밝혔다. 진료지침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에 의한 위염과 위암과의 연관성,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에
일본에서도 위식도역류질환(GERD)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소화기학회는 2009년 첫 번째 근거 기반 GERD 임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2015년 2번째 개정판을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학회는 “2번째 개정판 이후 다양한 연구들이 반영됐고, 보노프라잔을 비롯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가 사용가능한 치료약물로 대두됐다”며 2021년 치료전략을 중심으로 한 3번째 개정판을 발표한 배경을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역류성 식도염과 비미란성 역류질환으로 GERD를 구분한 치료 알고리듬과
지난해 J Neurogastroenterol Motol지에 게재된 위식도역류질환(GERD) 진단 및 치료 진료지침(2020 Seoul Consensus on th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이 Korean J Med 2022년 4월호에 게재됐다. 컨센서스식으로 발표된 이번 GERD 진료지침에서는 최근의 객관적 검사를 통한 GERD 진단이 강조되는 등 변화가 있었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의 GERD 진단과 치료에도 관련 근거를 검토하고 메타분석을 적용
국내 위암 발생률 및 검진 현황국립암센터 위암센터에서 국내 위암 검진사업 현황을 정리한 논문(J Korean Med Assoc. 2022)에 따르면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암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위암은 2018년까지 우리나라 연간 전체 암 발생 중 1위에 해당하는 암종이다. 2019년에는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3위의 암종으로 확인됐지만, 발생자수에 큰 변화는 없었다.이에 비해 위암으로 인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999년 10만명당 29.4명으로 1위였지만,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9년에는 10만명
임상상 및 소견조기 위암 병변의 치료에서, 크기가 2 cm 이하이고 조직 분화도가 좋으며 궤양이 없고 점막에 국한된 위암은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의 절대 적응증으로 인정된다. 한편, 병변의 크기가 2 cm 보다 크고 궤양이 없거나 3 cm 이하면서 분화도가 좋은 점막에 국한된 위암, 분화도는 좋지 않으나 2 cm 이하로 궤양이 없는 점막에 국한된 위암도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의 확대 적응증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그러나, ESD의 경우 약 3.5%~7%에서 시술 관
- 대한골대사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률이 늘고 있다. 원인은?골다공증은 50대 이후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는 만성질환이다.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에 빠르게 진입하면서 노인인구가 늘어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부모세대 주요 질병 중 골다공증 및 골절은 50대 이전 연령대 대비 증가율이 775.9%로 1위를 차지했다.부모세대 입원 환자의 다빈도로는 백내장에 이어 골절이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노인 환자에서 골다공증성 골절 후 이차적인 골절
위산 분비 억제제 개발사H2 수용체 길항제(H2 receptor antagonist, H2RA)인 cimetidine이 1977년에 처음 개발된 이후 1980년대 ranitidine, famotidine, nizatidine이 연이어 개발됐고, 90년대부터 21세기 초반까지 omeprazole을 필두로 하여 lansoprazole, rabeprazole, pantoprazole 등 여러 프로톤펌프억제제(proton-pump inhibitor, PPI)가 출시됐다. 2005년에는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차단제(potassium-com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길리어드의 만성C형(HCV) 간염 치료제 엡클루사(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가 빼앗긴 C형 간염 시장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엡클루사는 소발디 400mg과 NS5A 억제제 계열 벨파타스비르 100mg을 한 약에 담은 복합제다.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제31차 아시아태평양간학회 학술대회(APASL 2022)에서 엡클루사 글로벌 임상시험 데이터가 공개됐다. 미국 시카고대학 Steven L Flamm 교수 연구팀은 캐나다, 미국, 독일, 프랑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호산구성 식도염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제약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호산구성 식도염은 식도 벽이 백혈구 일종인 호산구로 채워지는 제2형 염증성 질병이다.프로톤펌프억제제(PPI), 플루티카손(fluticasone)과 부데소나이드(budesonide), 식이요법 등이 처방되는데,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최근 사노피, 엘로디 파마슈티컬스, 사노피, 다케다제약 등이 호산구성 식도염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각각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듀피젠트, 적응증 추가로 순항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사노피의 아토피나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인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호산구성 식도염(Eosinophilic Esophagitis)에 적응증 추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월 25~28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천식알레르기면역학회 연례학술대회(AAAA1 2022)에서 듀피젠트군이 약 60%에 이르는 조직적 관해(Histological remission)를 보였다. 호산구성 식도염은 식도 벽이 백혈구 일종의 호산구로 채워지는 제2형 염증성 질병이다. 프로톤펌프억제제(PPI), 스테로이드, 식이요법 등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 중 하나로 북유럽은 11%, 캐나다는 23.1%, 미국 30%, 남미 72~82%, 나이지리아는 91%의 지역별로 다양한 유병률을 보인다. 국내 유병률도 50% 내외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극동 아시아는 위암 발생률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만성 위염부터 소화성궤양,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위암까지 다양한 위장질환을 유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대한 적극적인 치
최근 전세계적으로, 특히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여겨졌던 아시아 지역에서 과민성장증후군(IBS)을 위시한 기능성 장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이제 국내에서도 흔히 발병하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식생활습관의 서구화와 함께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사회고령화가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유병률을 급격히 끌어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울산의대 정훈용 교수(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에 따르면, 고령화로 인한 위장관 기능저하가 소화불량증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첨단화된 사회로 인해 생활방식이 변화하고 사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