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의대별 정원 배정을 발표한 가운데, 대한의학회와 26개 전문과목학회가 정부가 독단적으로 결정했다고 비판하며 유감을 표명했다.정부는 20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경인 지역 의과대학은 총 361명이, 비수도권 의과대학은 총 1639명이 배정돼 정부가 목표로 한 2000명 증원이 확정됐다.이에 대한의학회와 26개 전문과목학회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그간의 모든 조치를 철회하고 대화와 협상의 자리로 나와달라"며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의료현장 파탄을 막아달라"고 호소했
연자 Omar S Usmani 교수(Imperial College London)소기도는 내경 2 ㎜ 미만인 기도로 정의되며, 여기에 병변이 있을 경우 소기도 질환이라고 한다. 천식은 대기도와 소기도 모두에서 관찰되는 기도 전체의 만성적인 염증 질환이다.또한 GOLD 지침에서 명시하듯이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 COPD)은 명확히 소기도 질환이다. COPD 환자는 소기도에 만성 염증이 생기면 손상과 복구를 반복하면서 반흔조직을 형성한다. 이는 소기도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켜 점차 좁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국내 결핵진료지침이 지난해 개정된 세계보건기구( WHO) 지침을 반영해 새롭게 개정된다.특히 다제내성결핵 환자의 치료에서 기존에 표준치료로 제시된 18~20개월 장기요법 대신 6·9개월 단기요법이 도입됨에 따라 환자들의 치료 성공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지난 2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결핵진료지침 4판 개정 공청회를 열었다. 학회는 새롭게 변경되는 결핵진료지침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개정 지침에서 큰 변화 중 하나는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가 2023년 가이드라인 업데이트판을 발표했다. 올해 업데이트에서는 COPD의 정의부터 치료전략, COPD 악화(exacerbation) 중증도 분류, 치료 순응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부분에 변화를 줬다. COPD 정의에서는 흡연을 주요 특징으로 지정했던 내용을 위험인자로만 제시했고, COPD를 다양한 발생 원인에 따라 분류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를 준 부분은 환자군 분류와 이에 따른 치료전략이다. 환자군을 3개 그룹으로 재정리했고, 치료전략에서도 지속성 베타-2작용제(LABA)나 지속성 항무스칼
미세먼지 오염도와 함께 호흡기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한국환경공단이 발표한 2021년 대기환경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미세먼지 오염도는 1년 중 2~5월이 높다. 미세먼지가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위험인자로 꼽히고 있는만큼 직접적으로 환자들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대표적으로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에 대한 노출을 COPD의 주요 위험인자로 적시했고,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진료지침에서 PM2.5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
전문기관지천식은 주로 알레르기에서 기인한 만성적인 기도 염증으로 기도 과민성이 발생하고 대부분의 환자에서 가역적인 기류 제한을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천식 환자의 수는 전 세계적으로 3억 명이 넘지만, 대부분(50~70%)이 경증 천식으로 분류된다.한국의 천식 진료에 대한 한 연구에서 천식 환자의 약 80%는 개원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천식 치료의 필수 약제인 흡입 스테로이드의 처방은 38% 정도로 선진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몇 나라에 비해서도 낮은 편이다(Fig 1). 경증 천식은 증상의 정도와 빈도가 낮은 편으로
호흡기질환 유병률 전반적 증가 중천식과 COPD 이외에도 국내에서 넓은 인구층에 영향을 미치는 알레르기비염 역시 만성질환으로 봐야한다는데 의견이 모이고 있고, 특발성폐섬유화증(IPF)도 사회고령화와 함께 유병률이 증가하는 질환이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호흡기질환 관리에 대해 학계는 맞춤치료(personalized medicine)에 주목하고 있다. 만성질환 관리측면에서 ‘장기간 잘 조절하는 것(well control)’이 핵심 치료목표가 되는만큼 조기부터 적절한 치료전략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비중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제43회 유한 결핵 및 호흡기학술상 수상자로 원주세브란스병원 용석중 교수(호흡기내과)와 고려의대 인광호 교수(호흡기내과)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시상식은 최근 열린 제132차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개최됐다. 두 교수에게는 각각 상패, 상금, 메달이 수여됐다.두 교수는 탁월한 연구성과로 호흡기 분야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앗다.한편, 지난 1979년 유한양행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제정한 유한 결핵 및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서울병원은 호흡기내과 이진화 교수(폐센터장)가 제9회 호스피스의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이 교수는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이 전문 분야다. 2002년부터 이화여대의과대학 교수를 재직 중이며, 현재 이대서울병원 폐센터장을 맡고 있다.이 교수는 호스피스 제도 발전과 운영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 교수는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지침이사로 활동하며 만성호흡부전 중증 환자를 위한 완화의료 진료지침을 개발 중이다. 또 말기 호흡기질환 완화의료 기반 마련 등 호스피스·완화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제42회 유한결핵및호흡기학술상 수상자로 충남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주옥 교수와 중앙대병원 호흡기내과 박인원 교수가 선정됐다.유한양행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최근 열린 제130차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을 갖고 각각 상패와 상금, 메달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상자인 김주옥 교수와 박인원 교수는 탁월한 연구성과로 호흡기분야 의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지난 1979년 유한양행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제정한 '유한결핵및호흡기학술상'은 매년 이 분야의 의학 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회장 김진국, 이사장 김웅한)가 '국내 코로나19 환자에서의 에크모 치료에 관한 온라인 심포지엄(COVID19-ECMO in Korea Online Symposium)'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28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코로나19(COVID-19)에 대한 최신지견, 전망, 에크모 적용기준 제안 등을 주제로 논의의 장이 펼쳐진다. 국내 코로나19-에크모 적용 결과와 국내 에크모 장비 및 인력 현황 등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감염학회를 비롯한 유관학회들이 코로나19(COVID-19) 확산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촉구하고 나섰다.23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 조정됐지만 이러한 수준의 조치로는 현재 유행 상황에 대응하기 역부족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2주간 국내 발생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다양한 역학적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유행은 쉽게 잡히지 않고 우리가 경험해 온 것과 다른 규모의 피해를 남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대한감염학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 자료를 통해 코로나19(COVID-19) 연구 관련 웹사이트를 개방한지 일주일 만에 총 18개국에서 291명(국내 184명)이 가입, 약 60건의 자료 요청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정부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연구 활성화를 위해 3일 오후 전문가회의를 개최,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이번 자문회의는 코로나19 데이터 기반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한 모임으로, 현재까지 신청된 외국의 사례를 국내 의료계와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앞으로 추가해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제41회 유한결핵및호흡기학술상에 가톨릭의대 김영균 교수(내과)와 서울의대 정희순 교수(내과)가 선정됐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과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최근 열린제128차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을 갖고 두 교수에게 각각 상패, 상금 및 메달을 수여했다. 수상자인 두 교수는 탁월한 연구성과로 호흡기분야 의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한편, 지난 1979년 유한양행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제정한 유한결핵및호흡기학술상은 매년 이 분야의 의학 발전에 공적이 두드러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21일 다제내성 및 리팜피신 내성 결핵(multidrug and rifampicin-resistant tuberculosis) 가이드라인을 새로 발표했다.신약 상향 권고, 주사제는 하향 권고·제외이번 가이드라인에서 주목할 점은 치료제 권고에 과감한 변화를 준 것이다. 신약은 권고를 상향했고, 부작용 문제가 언급됐던 주사제는 제외했거나 권고 수준을 대폭 낮췄다.WHO는 지난 2016년 가이드라인에서 다제내성 환자 항결핵제를 핵심 이차약제(core second-line agen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정부의 보장성 확대로 올해부터 경증과 중증 특발성 폐섬유증(IPF) 환자도 보험 급여가 가능해진다. 그동안 IPF 치료제인 피르페니돈(제품명 피레스파)은 중등도 환자에서만 가능했는데 이번 조치로 경증과 중증까지 대폭 확대된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은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산하 간질성폐질환(ILD) 연구회가 지속적으로 요청한 성과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보험위원을 맡고 있는 연세의대 박무석 교수(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를 만나 급여 확대 과정과 피르페니돈을 통한 IPF 치료 유용성에 대해 들어봤다.- 현재 I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서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적용 기준이 더 엄격해졌다. 혈중 호산구 수치가 새로운 기준으로 추가된 것이다.세계COPD기구(GOLD)는 최근 발표한 2019년판 COPD 가이드라인에서 이 같이 권고했다.이번 GOLD 가이드라인은 기존판의 세부 업데이트(minor revision)다. 주목할 점은 혈중 호산구 측정을 ICS 치료 기준으로 제시한 것이다. 그 밖에도 COPD의 정의, 진단, 치료, 악화 관리 등을 세세하게 다듬었다.- 혈중 호산구 수치로 ICS 치료 결정이번 혈중 호산구 측정 권고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의 진해거담제 시네츄라가 COPD 환자의 삶의 질 개선 가능성을 입증했다. 안국약품은 최근 열린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진국 교수팀이 이 같은 내용의 시네츄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네츄라는 안국약품에서 2011년 개발한 아이비엽과 황련의 천연물의약품으로 아이비엽의 α-hederin이 β2-아드레날린 작용을 촉진하고 황련의 berberine이 PDE4와 5-lipoxygenase를 억제하여 기관지를 확장시키
제40회 유한결핵및호흡기학술상 수상자로 의정부성모병원 내과 김관형 교수와 영남대병원 내과 이관호 교수가 선정됐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과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최근 열린 제126차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을 갖고 상패와 상금, 메달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상자인 김관형 교수와 이관호 교수는 탁월한 연구성과로 호흡기 분야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지난 1979년 유한양행과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가 제정한 유한결핵및호흡기학술상은 매년 이 분야의 의학 발전에 공적이 두드러진 의
현대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에 대해 샤워를 자주하는 생활양식이 원인으로 지목됐다.대한결핵호흡기학회가 5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홀에서 마련한 ‘제1회 TB/NTM 국제 심포지엄’에서 비결핵항산균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제언이 나왔다.비결핵항산균은 결핵균종과 나병균을 제외한 모든 마이코박테리아를 지칭한다. 과거 미국호흡기학회에서 NTM(Non-tuberculous mucobacteriosis)으로 명명된 이후 비결핵항산균증으로 불리게 됐다.비결핵항산균은 전 세계적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국내도 예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