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PARP 억제제와 신생혈관억제제(VEGF) 조합으로 난소암을 정복하려면 계획은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아스트라제네카 PARP 억제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와 VEGF 억제제 세디리닙 병용요법이 백금저항성 또는 불응성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서 표준요법에 비해 생존 이점을 가져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에 발표된 임상2/3상 NRG-GY005 연구 결과는 지난 18~21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부인종양학회(SGO 2024)에서 공개됐다. 린파자+세디리닙, 표준요법 대비 PFS·OS 모두 미충족앞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자궁내막암 1차 치료옵션을 두고 PARP 억제제의 경쟁이 치열하다.아스트라네제카의 PARP 억제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는 자궁내막암 환자의 1차 치료 환경에서 항암화학요법과 PD-L1 항암제 임핀지 치료 후 보조요법으로 효과를 보였다.현재 한국에서 허가된 GSK의 PARP 억제제 젬퍼리(도스탈리맙)도 임상3상 RUBY 연구의 2차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맞대응했다.두 약물의 연구 결과는 지난 18~21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부인종양학회(SGO 2024)에서 공개됐다. 항암화학요법+임핀지+린파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새로운 저항성 고혈압 치료제로 스위스 제약사 이도르시아의 트리비오(성분명 아프로시텐탄)을 허가했다.트리비오는 고혈압 환자에게 승인된 최초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ERA)다. 이도르시아는 FDA가 트리비오를 치료 저항성 고혈압인 성인 환자의 혈압 조절을 위해 다른 항고혈압제와 병용해 사용하도록 허가했다고 20일(현지시각) 밝혔다.FDA는 트리비오 12.5mg을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복용하도록 승인했다.트리비오의 효능과 안전성은 PRECISION 임상3상을 통해 확인됐다. 연구
아시아 지역·인종은 유전적 요인 또는 전통적 탄수화물 식이로 인해 서양인보다 상대적으로 중성지방(TG) 수치가 높다고 알려졌다. 이에 높은 중성지방 병태인 고중성지방혈증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발표한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 2022’에 의하면, 국내 성인의 약 15%는 고중성지방혈증을 갖고 있다. 고중성지방혈증을 적극 조절해야 하는 이유는 높은 중성지방이 추가적인 지질이상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중성지방이 높다면 HDL콜레스테롤(HDL-C)은 감소하고, LDL콜레스테롤(LDL-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혈관질환 2차예방 측면에서 두 가지 대표적인 스타틴 전략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국내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RCT)가 지난해 미국의사협회 공식저널 JAMA에 게재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세의대 홍성진 교수(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가 제1저자로 나선 LODESTAR 연구에서 심혈관질환 2차예방 전략으로서 ‘LDL콜레스테롤(LDL-C) 목표치 기준 치료전략’의 유효성이 ‘고강도 스타틴 치료전략’ 대비 비열등한 가운데 안전성은 제고할 수 있는 것으로 시사돼 맞춤치료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열었다.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현직 의사로 구성된 메디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MPO)가 연주한 빛의 소리 선율이 500여명의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한미약품과 MPO는 지난 2월 25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콘스터홀에서 장애아동 예술교육기금 마련을 위한 제10회 빛의 소리 나눔콘서트를 개최했다.MPO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 의사들이 모여 1989년 창단한 오케스트라로, 10여년 전부터 한미약품과 함께 빛의 소리 나눔콘서트를 열어왔다.올해 콘서트에는 음악을 통한 사랑나눔 취지에 공감한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 의사 오케스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의학 영역에서 활용도를 넓히고 있는 챗GPT가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챗GPT는 진료현장에서 10년 심혈관질환 위험 예측에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위험점수와 비교해 유사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분석은 영국 바이오뱅크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챗GPT의 효능과 신뢰성을 정량적(quantitatively)으로 평가한 첫 연구라는 의미가 있다.연세의대 윤덕용 교수(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셀이 출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개발됐고 신장약으로 영역을 넓힌 SGLT-2 억제제가 신장결석 위험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신장 혜택을 추가하고 있다.미국 상업적 보험 가입자 데이터를 이용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가 투약하기 시작한 항당뇨병제에 따라 신장결석 위험을 비교한 결과, SGLT-2 억제제가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DPP-4 억제제보다 신장결석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이번 연구를 근거로 항당뇨병제 선택 시 당뇨병 환자의 신장결석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연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사이상관련간염(MASH) 치료제 시장이 드디어 열릴 전망인 가운데, 국내 제약업계더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그동안 MASH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많은 다국적 제약사가 뛰어들었지만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하지만,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의 MASH 치료제 신약 후보 레스메티롬(Resmetirom)의 신약 신청을 승인했다. 오는 3월 신약 등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베타(THR-β) 작용제인 레스메티롬은 지난 6월 유럽간학회 연례학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경구용 항응고제가 조기 신경학적 악화(END)를 경험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예후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중국에서 진행된 EASE 무작위 연구 결과, 조기 신경학적 악화를 경험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표준 항혈소판제와 함께 항응고제인 아가트로반을 정맥주사하면 두개내출혈은 더 발생하지 않으면서 기능적 예후가 개선될 가능성이 컸다.이번 연구를 통해 급성 허혈성 뇌졸중 발생 이후 장애를 줄이기 위한 항응고제 사용에 힘이 실릴지 관심이 모인다. EASE 연구 결과는 JAMA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제20대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유경하 교수(소아청소년과)가 임명됐다.유 의료원장은 이번이 세 번째 의료원장 임명으로, 임기는 2027년까지 3년이다.아울러 이대목동병원장에는 김한수 교수(이비인후-두경부외과)가, 이대서울병원장에는 주웅 교수(산부인과)가 새롭게 임명됐다. 두 병원장의 임기는 2026년까지 2년이다.유경하 의료원장은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소아과학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소아종양, 혈액종양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유 의료원장은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AI 기반 실시간 소화기 내시경 의료 영상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이번 시스템 도입은 조달청의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제품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일산병원이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되며 이뤄졌다.이번에 도입된 AI 기반 실시간 내시경 영상분석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하고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웨이센(Waycen)의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다.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내 개인종합검진 및 국가검진 내시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위암/위식도접합부암 1차 치료제로 자리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를 쫓을 신약이 개발될지 관심이 모인다. 주인공은 IgG4 단일클론항체 신틸리맙이다.신틸리맙은 임상3상에서 항암화학요법 대비 전체생존(OS)을 유의미하게 연장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중국에서만 이뤄진 만큼 보다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신틸리맙 OS 15.2개월...사망 위험 23% 감소최근 발표된 임상3상 ORIENT-16 연구에서 항암화학요법에 신틸리맙을 더하면 위암/위식도접합부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개인의 교육적 성취에 영향을 줄 만한 유전적 연결고리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삼성서울병원/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 김재영 연구원(제1 저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명우재 교수 연구팀은 대만 연구팀과의 국제 협력을 통해 교육 성취 유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전장유전체연관성분석연구(GWAS) 실시교육적 성취는 인지 능력을 반영해 일생 동안 얼마나 교육 받았는지를 뜻한다. 보통 최종 학력으로 측정되며, 환경과 유전 요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다.유전의 영향을 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과 체내 암세포나 바이러스를 자체적으로 공격하는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 활동을 조절하는 유전자 변이의 상관성을 규명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교신저자),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최혜연 연구강사(제1저자) 연구팀은 NK세포 활동을 조절하는 주요 수용체인 킬러 Ig-유사 수용체(KIRs)와 교모세포종 발병 간 연관성을 한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했다.KIRs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한 NK세포 활동을 조절하는 주요 수용체 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C셀은 루닛과 GC셀의 신약 후보물질 'AB-201'의 공동연구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GC셀은 이번 계약을 통해 루닛이 개발 중인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IO(Lunit SCOPE IO)’를 활용해‘AB-201’의 후향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바이오마커 확인을 위해 사용되는 검사법 중 하나인 면역조직화학(IHC) 염색(Staining) 기법은 HER2 인자를 사람이 단계별로 판단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인공지능 병리분석 기술 플랫폼인 Lunit SCOPE 플랫폼을 활용한 연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임직원 실천형 ESG 활동 ‘지금바로행동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계층에 기부물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지금바로행동 프로젝트는 임직원들의 ▲계단걷기 ▲헌혈하기 ▲머그컵·텀블러‧장바구니 사용하기 등의 활동을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심평원의 ESG 프로젝트다.심평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임직원이 모바일 앱을 통해 적립한 ESG 포인트로 기부펀딩을 실시했다. 직원들은 기부대상과 물품을 직접 선택해 펀딩에 참여했고, 당초 목표치보다 300만 포인트 초과한 4800만 포인트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술 한두 잔에 얼굴 붉어지는 체질은 동아시아인의 대표적인 음주 억제 유전형질이다. 그런데 한국인 취약계층은 이 유전형질이 있어도 음주 억제 효과가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이 1급 발암물질인 알데히드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보건당국이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구리병원(병원장 이승환) 응급의학과 강보승, 김창선 교수와 의학통계실의 신선희 교수는 최근 2년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팀이 2019년, 2020년 2년간 전국에서 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근경색연구회가 10주년 기념 동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심근경색 치료의 지평, 연구로 이끄는 비전'을 모토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15~16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로 열린다.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 심근경색 권위자들과 미국, 유럽, 일본, 대만 등 심근경색 관련 의료진들이 초청돼 지난 10년의 심근경색연구회 활동과 국내외 심근경색 관련 연구 및 치료 현황, 미래의 치료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혈관중재시술, 심부전, 기초의학, 심장전기생리학 등 협력 연구에서 연구회의 허브 역할에 대해 논의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주대병원은 장석준 교수(산부인과)가 최근 대만에서 열린 제8차 아시아부인종양학회(ASGO) 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임기는 2025년 12월부터 2027년 11월까지 2년이다.장 교수는 난소암 수술 권위자로, 아시아부인종양학회 상임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전에는 사무총장과 재무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아시아부인종양학회는 아시아 여성의 부인종양 연구를 위해 아시아 부인종양 전문의가 모여 2009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