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만성질환 영역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GC녹십자가 캐시카우를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최근 GC녹십자는 만성질환 치료제 영역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 시작은 에제티미브가 특허가 만료로 제네릭이 우후죽순 생겼던 2016년 출시한 이상지질혈증 2제 복합제 다비듀오(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였다.다비듀오를 출시하며 GC녹십자가 만성질환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을 때 의외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주된 이유는 해당 영역에 GC녹십자가 개발한 오리지널 품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시장도 과포화 상태였기 때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SK의 2제요법 HIV 치료제 도바토가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HIV 신약들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HIV 신약에는 길리어드의 빅타비, MSD의 델스트리고, GSK의 도바토가 있다. 이들은 각각 내성 발현을 낮추고, 안전성 및 복약편의성을 앞세워 기존 치료제들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전통적인 HIV 치료제 중에는 젠보야가 선두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트리멕이 추격하고 있다.HIV 치료제는 길리어드의 △젠보야 △스트리빌드 △트루바다 △데스코비 △빅타비 등이 있으며, GSK의 △트리멕 △도바토 △티비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작년 원외처방액 순위에서 왕좌를 차지한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성분 아토르바스타틴)가 올해 1분기에도 1위 자리를 지켰다.특히 리피토는 특허만료로 약가가 인하된 비리어드(성분 테노포비어)를 큰 격차로 따돌려 눈길을 끌었다.리피토, 비리어드와 처방액 격차 150억원올해 1분기 원외처방액 현황에 따르면, 리피토가 41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같은기간 보다 6.4% 성장했다. 리피토는 특허기간이 일찌감치 끝났음에도 연간 1000억원대 처방액을 꾸준히 올리고 있으며 작년에는 미국 매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B형 간염바이러스의 현존하는 최강 치료제인 테노포비어(Tenofovir)를 무력화시키는 내성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서울대병원 이정훈 교수팀(건국대 김균환·박은숙)이 테노포비어에 대한 내성 바이러스를 환자로부터 분리해 약제 내성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B형 간염바이러스(HBV)는 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주범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4억 명이 감염돼 있다.테노포비어는 현재까지 가장 많이 쓰이면서 가장 강력한 만성 B형간염 치료제 중 하나이다. 특히 다른 항바이러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요즘 국제학술대회를 다녀 보면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세계적인 학회 관계자가 참석한다. 간세포암이나 간염 등의 문제를 한 대륙의 문제로만 풀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2월 말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9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도 마찬가지로 미국간학회(AASLD), 유럽간학회(EASL) 등이 참석했다. 학술대회에는 세계보건기구(WHO)도 참석해 '간염 바이러스퇴치 2030' 프로젝트를 강조하며, 각국의 협조를 구했다"'간경변 임상양상의 변화에 관한 초록'이 APASL에 채택돼 마닐라를 다녀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단독요법만으로도 다제내성 만성 B형간염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안상훈 교수팀(소화기내과)이 다제내성 만성 B형간염 환자를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테노포비어(tenofovir disoproxyl fumarate, TDF) 단독요법만으로도 B형 간염 바이러스가 효과적으로 억제됐다.TDF는 현재 B형 간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다.연구진은 만성 B형간염 환자 총 423명을 TDF 단독요법군(174명)과 TDF 병용요법군(249명)으로 나눠 평균 180주간 추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최근 대한간학회는 3년 만에 만성 B형간염(HBV) 진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이번 개정을 책임진 고대의대 임형준 교수(고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는 가이드라인을 살아있는 생명에 비유했다. 개정을 거치면서 가이드라인 내용이 풍성해지는 것이 마치 살아있는 것 같다는 의미다.그의 말마따나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HBV 치료 대상을 확대했고, 새 치료제를 제시했으며 약제 내성 파트도 다듬었다. 특히 간 기능 검사에서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와 ALT(alanine aminotrans
대한간학회 만성 B형간염(HBV) 가이드라인이 3년만에 새로 나온다. 학회는 30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공청회를 열고 개정 가이드라인의 윤곽을 공개했다.큰 변화로는 HBV 치료 시작 기준으로 간 효소/간 기능 수치인 ALT를 삼았다는 점과 새로운 약제 2종(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베시포비르) 추가, 그리고 비침습적인 간조직 검사를 추가한 점이다.치료 지향점...목적, 목표로 나눠 제시먼저 예방 부분에서는 HBV핵심항체(anti-HBc) 양성인 경우와 과거 접종 후 HBV표면항체(anti-HBs)가 소실된 경우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어) 제네릭에게 서울대병원 문턱은 높았다. 27일 서울대병원이 2000억원대 연간 원내 사용약 입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특허 만료된 비리어드가 단독으로 입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현재 시장에는 비리헤파, 테노포벨, 테노원, 테포비어 등 이른바 반값 제네릭이 출시돼 있다. 또한 비리어드 업그레이드 약물인 베믈리디와 국산신약 베시보까지 가세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이들 약물의 서울대병원 원내 진입은 불가능했다. 작년 11월 또다른 국공립병원인 경찰병원 연간 소요약 입찰에서 비리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전년 대비 90%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그러나 2017년에는 길리어드의 대표품목인 비리어드 특허만료와 완치 개념의 C형 간염 치료제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이 대표는 매출을 떠나 완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TAF 베이스 제품의 론칭에 역량을 집중시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길리어드와 이승우 대표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는지, 1년이 지나 다시 만났다. Q. 작년 성과는?=비록 매출은 이전과 비슷 했지만, 작년 한 해도 성과가
2014년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꾸준히 제약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유한양행’.하지만 유한양행의 이 같은 실적은 다국적 제약사의 블록버스터급 상품을 도입해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제약사가 아닌 ‘제약유통회사’라는 꼬리표도 자연스레 따라 붙었다. 최근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2종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까지 체결하면서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안주(安住)와 변화의 기로에 선 유한양행을 짚어봤다. 여전히 높은 상품매출 의존도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전
국내 연구팀이 만성 B형 간염 수직 감염을 줄이는 치료법을 개발했다.고대 구로병원 간센터 김지훈 교수팀(김지훈, 이영선, 현명한)은 만성 B형 간염 산모에게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테노포비어(Tenofovir)' 투여 시 산모-신생아 수직 감염률을 77% 억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만성 B형 간염은 국내 간경변증, 간암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산모에게서 신생아로 옮겨가는 수직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백신과 면역글로불린을 이용한 치료는 80~95% 이상의 수직 감염 예방률을 보이지만 나머지 5~1
국내 연구팀이 하나의 약으로도 바이러스 활동이 충분히 억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만성 B형 간염이 있는 환자는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하는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B형 간염 치료제에 모두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환자는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 여러 약을 같이 복용해야 했다. 울산의대 임영석 교수(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팀이 여러 약에 내성을 보이는 다약제 내성 만성 B형 간염 환자 192명을 144주(3년) 동안 장기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B형 간염 치료제인 테노포비어 단
길리어드가 TDF제제 HIV치료제에서 TAF기반 '젠보야(성분명 엘비테크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리브알라페나미드)'로 처방 전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스트리빌드(성분명 테노포비어/엠트리시타빈/엘비테그라비르)와 트리멕(아바카비어/라미부딘/돌루테그라비르) 간의 경쟁구도였던 HIV 단일정 복합제 시장이 젠보야의 참전으로 어떻게 재편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TAF기반 HIV치료제 젠보야는 출시 3개월만에 전국 주요 50개병원 약제위원회(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HIV환자
환자 복약 순응도 개선을 무기로 한 복합제는 그야말로 대세다. HIV치료제 시장도 마찬가지다. 2014년 발매된 HIV 단일정복합제 길리어드 '스트리빌드'가 2015년 11월 GSK '트리멕'의 출시로 라이벌을 맞아들였고 지난해 본격적인 경쟁이 이뤄졌다. 매출 부분에서는 스트리빌드가 강세다. IMS데이터에 따르면 스트리빌드는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116억원보다 72% 성장했다.그러나 트리멕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2015년 말 출시 이후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난 작년 66억원의 매출을 기록
젠보야가 국내 허가를 획득하면서 에이즈 치료제 시장에서 또한번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젠보야는 스트리빌드보다 안전성을 개선한 약물이다. 기존 테노포비어 푸마르산염(TDF) 대신 염기를 개선한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를 넣어 신장 및 골독성을 현저하게 줄였다. 때문에 스위칭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전문가들 또한 이미 에이즈 치료 시장에서 트루바다 백본(backbone)이 60% 가량 사용될 정도로 검증된 상황에서 새로운 TAF 제제의 출현은 자연스레 처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서울의료원 최재필 교수는 "스트리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이 국내 다제내성 만성 B형간염 환자에서도 잘 듣는 것으로 관찰됐다.연세의대 안상훈 교수(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최근 열린 2015 미국간학회(AASLD)에서 국내 라미부딘 또는 다제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 단독요법 결과를 발표했다.2년 동안 관찰한 결과 테노포비어 단독요법은 테노포비어와 엔테카비르, 비리어드와 라미부딘, 또는 비리어드와 텔비부딘 병용요법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안 교수는 "국내에는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만성 B형간염 환자가 많은데,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으로도 내
대한간학회(한광협 이사장)가 최신 치료 트렌드를 반영한 만성 B·C형간염 가이드라인을 새로 작성해 이달 26일 추계학술대회에서 전격 공개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서울아산병원 대회의실에서 가이드라인 개정 공청회를 열고 최종 의견수렴을 마쳤다.이번 가이드라인은 빠르게 바뀌고 있는 근거중심의 치료 트렌드를 하루 빨리 반영해 임상의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의도가 내포돼 있다.한광협 이사장(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은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태평양지역 학회에서는 최근 개정된 가이드라인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역
세계적인 HIV 치료 석학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국의 마크 넬슨 교수가 내한해 국내 도입을 앞두고 있는 새로운 통합효소억제제인 돌루테그라비르에 대한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그는 돌루테그라비르는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제공하면서도 안전성도 확보된 약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스탭 바이 스텝의 치료 개념이 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현재 마크 교수는 영국 런던 첼시앤웨스트민스터병원 고문 의사(consultant physician)이자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의과대학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학 부주임 튜터를 역입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가 현재 엔테카비르+테노포비르(또는 아데포비르)를 병용투여 받고 있는 환자를 테노포비르 단독 요법으로 바꿔도 급여 대상임을 분명해달라는 대한간학회의 질의서에 명쾌하게 답변했다.대한간학회는 14일 '경구용 만성B형 간염약 급여기준 변경에 따른 의견 제출에 대한 회신'을 학회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학회는 지난 5월 1일부터 병용투여환자에 대해 테노포비르 단독 요법으로도 처방이 가능해졌으나 삭감 등 질의가 쏟아지자 관련 내용을 복지부에 보냈고, 최근 답변을 받은 것이다.첫번째로 학회는 다약제내성을 가진 B형 간염 환자 중 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