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공의와 의대생 96%는 우리나라의 의료 현실과 교육 환경을 고려할 때 의대 정원을 줄이거나 현행 유지해야 한다고 대답했다.또, 전공의 수련을 위해서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를 백지화해야 한다고도 대답했다.사직 전공의 류옥하다는 2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 의사 동향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해당 조사는 3월 29일~4월 1일까지 나흘간 전공의 1만2774명과 의대생 1만83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들 중 응답자는 총 1581명이다.'정원 감축 및 현행 유지' 9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나라 전공의들은 괴롭다. 병원에서도 제대로 교육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50%는 근로자로 50%는 교육자인 상태다.전공의법이 통과됐다 해도 여전히 오랜 훈련과 노동에 시달리는 건 마찬가지다.게다가 선배 의사들이 정부와 의료 시스템에 대한 협상을 원만하게 끝내지 못하고 의료계 힘을 보여줘야 할 때 전공의들은 맨 앞줄에 서야 한다.전공의들이 의료계 총파업의 핵심이 된 것은 그들이 그만큼 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의대정원 확대에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의협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정원 증원이 가시화됐다. 오는 2025년도 입시부터 적용될 방침이다. 이를 두고 의료계 반발이 거센 가운데, 전공의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2020년 단체 파업의 주역이었던 이들은 왜 갑자기 태도가 바뀔 것일까.지난 8일 열린 의료현안협의체 제10차 회의에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의대정원을 증원하기로 합의했다.의료계 내에서는 강한 반발이 튀어나왔다.전국의사총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주먹구구식 합의”라며 “정말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면 의사들이 필수의료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40세 이하 젊은 의사들이 필수의료 위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등 의료계 현안에 목소리를 높이고자 협의체를 구성했다.특히 이번 협의체는 최근 젊은 의사들의 협회 참여도가 낮아지는 가운데 구성돼 더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전공의와 공중보건의 등을 중심으로 한 젊은 의사들은 22일 용산 대한의사협회회관 대강당에서 젋은의사협의체(Junior Doctor’s Network Korea, JDN-KOREA) 발대식을 가졌다.공동대표를 맡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신정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0년 의료파업 이후 단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 취소법(의료법 개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둔 대안은 바로 총파업이다.의사들만 파업에 참여했던 2020년과 달리 이번에는 간호조무사와 응급조무사, 임상병리사 등도 참여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상황에서 전공의들이 총파업에 참여할지 관심이 쏠린다. 의사 가운데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전공의들의 참여 여부가 총파업의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투쟁 선봉에 선 비상대책위원회도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대한의사협회 박명하 비대위원장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 특별법이 시행된지 6년이 지났지만, 전공의들의 처우가 크게 나아지지도 않았을뿐더러 전임의와 교수들의 업무 부담이 과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복지부에서 전임의와 협의체를 마련하겠다고 대안을 내놓은 가운데, 대전협 측은 복지부에서 상급종합병원의 일차 의료 쏠림 현상을 개선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인재근, 정춘숙 의원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30 전공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MZ세대 보건의료인력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이어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료현안협의체 제1차 회의가 마무리된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 연속근무 개선·1인당 환자 수 제한 등 수련환경 개선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대전협은 지난 30일 대한의사협회·보건복지부가 개최한 필수의료 강화 및 의료체계 개선 논의에 이같은 입장이라고 31일 밝혔다.그간 대전협은 필수의료와 전공의 수련체계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여러 정책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특히 최근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 사태 속에서 전문의 중심의 병원급 의료체계 구축과 수련병원 내 전문의 추가 채용을 위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필수의료과목 50대 이상 전문의들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20~30년 후 필수의료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젊은의사 충원 부족으로 필수의료과목의 평균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필수의료과목은 생명에 직접적인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분야로, 복지부 필수의료협의체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6개 진료과가 참여하고 있다.연령대별 전문의 수 현황에 따르면, 필수의료과목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미래의료를 책임질 젊은의사들의 의권확립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 모색이 시작된다.대한의사협회는 18일 젊은의사TF 제1차 회의를 용산 임시회관에서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젊은의사협의체 운영 △전공의 36시간 연속근무 제도 개선 및 수련비용 지원 △필수의료 △의대증설 및 의사 수 증원 △비대면 진료 △한방 국시 문제 대응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젊은의사TF 위원장을 맡은 이정근 상근부회장은 "다소 늦게 젊은의사들을 위한 공식 창구가 만들어져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이번 TF활동을 통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초등학생부터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라고 배운 기억이 난다. 선거는 대표자를 선출하고 자신의 의견을 대표자를 통해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그래서인지 총선과 대선 등 굵직한 정치적 이슈가 있을때면 사전투표는 물론 시간대별 투표율이 실시간으로 언론에 중계된다. 주변을 살펴보면 투표를 꾸준히 해온 사람은 꼭 투표를 하고, '내 한표쯤이야'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그저 쉬는 날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짙다.의료계도 투표를 기반으로 한 회장 선출이 다수 있다. 대한의사협회(임기 3년), 대한간호조무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무것도 바뀐 게 없었다. 2020년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가 진료 도중 환자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 후 의료계와 정부는 ‘임세원법’을 만들었다. 그런데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났다. 최근 응급실에서 환자 보호자가 의사의 목을 낫으로 베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대병원 응급실에서는 술 취한 남성이 휘발유를 뿌려 화재가 발생했다. 임세원법이 만들어진 후 “하겠다”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는 부족했다. 문제는 병원에서 이런 일이 또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본지는 창간 21주년을 맞아 의사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해 의료계 단체행동에 대한 백서 제작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대전협은 지난달 27일 제25기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의료계 단체행동 백서 제작에 대한 사업계획 및 예산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이에 대해 대전협은 "단체행동 진상을 조사해 왜곡되거나 은폐된 진실을 규명함으로써 전공의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단체행동이 의료계 역사로 올바르게 자리매김하도록 하고자 한다"는 취지를 밝혔다.구체적으로 대전협은 전공의들이 지난해 단체 행동의 주축이었지만, 이후 리더십 위기를 맞으며 협의회 집행부 및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파전으로 치러지는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5기 회장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주요 현안에 대한 공약을 공개하며 전공의 표심잡기에 나섰다.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의료정책 감시를 위한 공약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진료보조인력(PA)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적극 대응 방침을 밝혔다.제25기 회장선거 최종 후보에 등록한 후보는 기호1번 대전건양대병원 비뇨의학과 레지던트 2년차 주예찬 후보, 기호2번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3년차 여한솔 후보 등 2명이다. 주예찬 후보 "PA 문제 해결은 대전협이 앞장서야"대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관우 교수가 지난 8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2021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GSK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GSK 젊은의사자상은 신경정신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와 업적을 이룬 40세 이하 젊은 의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심사일로부터 3년 이내 게재된 기분장애 및 불안장애 관련 학술논문 및 저술을 전반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최관우 교수는 양극성장애와 관련된 뇌이랑 감소 연구, 우울증 및 자살위험군 환자에서의 산경염증 연구 등 다수의 논문을 국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들이 지난해 9·4 의정합의의 절차와 내용을 비판하고 나섰다.후보들은 당시 투쟁의 선봉에 섰던 젊은의사 단체에 사과의 뜻을 표하며, 이들을 보호하고 소통창구를 넓히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바른의료연구소가 41대 의협회장 후보자들과 대정부 투쟁 및 협상과 관련해 진행한 질의응답에 담겼다.지난해 의료계 단체행동 상황에서 전공의와 의대생 단체는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현재 이들의 결집력은 약화됐고 내부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이 마무리된 가운데, 김동석 후보와 이동욱 후보는 의협다운 새로운 의협을 만들겠다는 기치를 내걸었다.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종료했다.15일 접수한 후보는 김 후보와 이 후보(후보 등록 순) 2명이다. 이로써 의협 회장 선거는 6명의 후보들이 3월 19일까지 치열하게 선거운동을 펼치게 됐다.김동석, "의사 본연의 권위 회복이 소명"김 후보는 1842명의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 등록했다.김 후보는 회원들의 생명이 위협받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를 확대, 강화해 구성한 (가칭) 범의료계 특별위원회(범투위)가 본격 가동된다.범투위의 공동위원장 및 부위원장, 간사는 24일 대한의사협회 회장실에서 공동위원장 회의를 열어 상임(대표)위원장 호선에 관한 의견교환과 위원회 명칭 여부 세부 조직구성방안, 운영규정 마련 등에 관한 큰 틀의 협의를 마쳤다.또, 젊은 의상 및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마련하기로 했다.범투위의 명칭은 우선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로 잠정 논의하면서, 특별위원회의 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 대의원회가 기득권을 버리고,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을 수 있는 개혁적인 대의원회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의협 대의원회 구성을 개혁하는 TF가 발족돼 대의원회 정수 및 배분 등 전반적인 구조 변화가 예상된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5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정기대의원총회 본회의는 법정관분과위원회에서 상정한 대의원 정수 및 책정방법 개정안을 심의했다.대의원회는 논의 결관 법정관에서 상정한 대의원 정수의 확대와 의학회 및 협의회 인원 변경안을 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범의료계 4대악 저지 투쟁 특별위원회(이하 범투위)가 조직 확대와 함께 대정부 투쟁 및 협상 방향 설정을 어떻게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대한의사협회 범투위는 지난 4차 회의에서 투쟁 뿐만 아니라 당정과의 합의 이행을 감시하고, 협상과 정책 실무 기능까지 포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의료계에 따르면, 새롭게 확대 개편되는 범투위는 기존 틀을 유지하되, 주요 아젠다별로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원 역시 확대될 계획이다.주요 아젠다로는 의대정원 확대 및 공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열린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2명의 후보들은 향후 투쟁방향, 소통방식, 노조, 전공의 수련환경 등을 쟁점으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대전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회의실에서 후보자 합동 토론회를 진행했다.제24기 회장선거 최종 후보에 등록한 후보는 기호1번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4년차 김진현 후보, 기호2번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인턴 한재민 후보 등 2명이다. 향후 단체행동·소통방식 두고 '주력 공약' 강조우선 두 후보는 지난 8월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