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신성 자가면역 류마티스질환(SARD) 환자는 SGLT-2 억제제 이상반응에 취약해 임상에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SGLT-2 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의 이상반응을 조사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등 SARD 환자는 진균 감염과 근육 증상 등 발생 위험이 SARD가 없는 이들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이 같은 이상반응 위험은 성별에 따른 차이가 관찰됐다.이번 연구는 SARD 환자와 비SARD 환자의 SGLT-2 억제제 이상반응을 비교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15년부터 골절 위험 논란에 휩싸인 SGLT-2 억제제가 반전의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SGLT-2 억제제가 골절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근거가 쌓이는 가운데, 장기간 복용해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추가됐다.결과에 따르면, 최장 811일 복용기간을 포함해 전체 추적관찰 동안 SGLT-2 억제제를 복용한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군과 DPP-4 억제제를 복용한 환자군 간 골절 위험 차이는 없었다.DPP-4 억제제는 골절 예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는 항당뇨병제다.이번 연구 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근육에 악영향을 미쳐 근감소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중국 연구팀이 SGLT-2 억제제 무작위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당뇨병 환자의 체중 조절 혜택이 확인됐지만 동시에 근육 관련 지표도 의미 있게 감소했다. 그동안 SGLT-2 억제제 대규모 연구의 평가요인은 주로 혈당 및 대사 변화에 맞춰지고 근육에 대해서는 크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SGLT-2 억제제의 근감소증 위험에 대한 관심은 혈당, 체중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SGLT-2 억제제’ 계열의 서로 다른 당뇨병 치료약을 사용한 환자는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이희선 교수, 고려대구로병원 최유정 교수 공동 연구팀(서울의대 임재현 박사과정)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SGLT2 억제제 2종류(다파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를 사용한 당뇨 환자 14만 5504명을 추적해 사용한 약제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효과를 비교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당뇨병 치료약인 SGLT-2 억제제는 콩팥에서 포도당
SGLT-2억제제(SGLT-2i) 계열의 혈당강하제가 심부전을 전방위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주요 치료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다파글리플로진의 주요 임상인 DELIVER 연구(NEJM 2022)에서 좌심실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뿐만 아니라 좌심실박출률 경도감소 심부전(HFmrEF), 좌심실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에서도 SGLT-2억제제가 유효한 치료전략이라는 점이 입증돼 주목을 받았다. 대한심부전학회가 진행한 Heart Failure Seoul 2022에서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스테로이드성 무기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가 당뇨병성 신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케렌디아가 신장의 염증 및 섬유화에 직접 관여하는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신질환 진행을 막아, 당뇨병성 신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독일 하노버의대 Hermann Haller 교수는 27~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신장학회 연례학술대회(KSN 2023)에서 'Role of Finerenone in CKD'를 주제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심장·신장 보호 효과를 입증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가 당뇨병성 망막병증에 미치는 영향은 비슷하지만 세부적으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만 창궁 메모리얼병원 Eugene Yu-Chuan Kang 교수 연구팀이 대만 다기관 전자의료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두 약제의 전체 당뇨병성 망막병증 발생 위험은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실명할 수 있는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 위험은 SGLT-2 억제제 복용
요당배출량 늘린 구조적 특징에 강점있다”
임상현장에서 SGLT-2억제제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SGLT-2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당을 배출하는 약물로 기존의 혈당강하제와 다른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라는 점에서 처음 주목을 받았고, EMPA-REG OUTCOME 연구와 후속으로 발표된 일련의 대규모 심혈관 안전성 평가 임상시험(CVOT) 등에서 심부전과 신장보호효과 그리고 심혈관 이득이 확인되면서 2형당뇨병의 약물치료에 전반에 큰 변화를 몰고 오게 됐다. 즉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을 동반하거나 발생위험이 높은 경우, 심부전 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가 급성 신손상 우려를 걷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016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SGLT-2 억제제인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등 제품 라벨에 급성 신손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문구를 추가하도록 주문했다. 그러나 최근 SGLT-2 억제제가 장기적으로 급성 신손상 위험을 낮춘다는 것을 확인한 근거들이 쌓이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대만 국민건강보험 연구 데이터베이스 분석 결과, SGLT-2 억제제를 복용한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급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항당뇨병제로 시작해 심부전 치료제까지 접수한 SGLT-2 억제제가 통풍 치료제로서의 근거까지 쌓고 있다.SGLT-2 억제제가 심부전 환자의 통풍 치료 시작을 유의미하게 늦추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심부전 환자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인 통풍 치료제로의 적응증 확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포시가, 요산저하요법·콜키친 치료 시작 늦춰최근 영국 글래스고대학 Jawad H. Butt 교수 연구팀은 JAMA Cardiology에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중추 연구인 DAPA-HF 연구와 DELIV
당뇨병 치료의 1차목표는 혈당조절에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혈당조절을 통해 대혈관합병증(심혈관질환)과 미세혈관합병증(신장질환, 신경병증, 망막질환, 족부질환)의 이환과 이로 인한 사망·장애를 막는데 치료의 목적이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상당수가 대혈관합병증 의해 사망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대한당뇨병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률이 인구 1만명당 248명으로 비당뇨병 환자(59명)에 비해 월등히 높다. 허혈성 뇌졸중과 뇌출혈 역시 인구 1만명당 295명(비당뇨병 62명)과 41명(비당뇨병 17명
매년 업데이트되는 ADA 당뇨병 가이드라인이 지향하고 있는 목표는 바로 환자 맞춤형 치료 패러다임이다. 환자 개개인의 임상특성을 파악해 이에 걸맞는 치료전략을 제공하라는 것이다. 특히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은 혈당강하제 치료전략에 집중된다. 즉 환자의 임상특성을 검사한 후에는 이에 적합한 약제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각 계열 혈당강하제의 특성을 숙지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때문에 ADA는 약물치료 섹션에서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더 나아가서는 혈관합병증 예방을 위해 어떤 혈당강하제를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차세대 심부전 치료제를 겨냥했던 SGLT-2 억제제의 꿈은 이뤄졌다.항당뇨병제로 개발됐던 SGLT-2 억제제는 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하며 심부전 치료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연구에 돌입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는 전체 심부전 환자에서 치료 혜택을 입증해 심부전 치료제로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SGLT-2 억제제 '꿈은 이루어진다'…심부전 치료 '양강 구도' 형성 "SGLT-2 억제제, 급여 적용되면 심부전 초기 사용 늘 것"심부
당뇨병 치료에 처방되는 혈당강하제의 적응증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처방되고 있는 혈당강하제 계열들은 혈당조절 혜택을 적응증으로 승인받아 당뇨병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그런데 복잡다단(複雜多端)한 당뇨병의 병태생리를 공략할 다양한 기전특성의 혈당강하제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혈당강하제가 갖춰야 할 무기로 혈당조절 이외에도 심혈관보호효과·신장보호효과 등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 effects)를 더 요구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각각의 혈당강하제 계열들은 심혈관질환, 심부전, 신장질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개발돼 심부전 치료제로 떠오른 SGLT-2 억제제가 통풍 치료제 영역도 넘보고 있다. SGLT-2 억제제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통풍 위험을 다른 항당뇨병제보다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SGLT-2 억제제의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 effect)에 관심이 모인다.대만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SGLT-2 억제제를 복용한 당뇨병 환자는 DPP-4 억제제를 투약한 이들보다 통풍 위험이 11% 감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2월 발표된 미국 당뇨병 환자 대상 코호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 세계 심장학계 전문가들의 이목이 쏠리는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1)가 눈앞으로 다가왔다.13~15일(현지시각)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심장학계가 주목하는 최신 연구들이 이름을 올리는 'Late Breaking Science(LBS)' 세션에서는 총 7가지 주제로 24개 연구가 첫 공개된다. 그중 8개 약물들의 연구 결과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베일을 벗을 채비를 마쳤다. 심장학계 화두 'SGLT-2 억제제'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SGLT-2 억제제가 실제 임상현장에서 타 혈당강하제보다 우수한 콩팥 보호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가와사키 의대 Hajime Nagasu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리얼월드 연구 결과를 지난 9월 30일 Diabetes Care에 게재했다.연구는 일본 국가 레지스트리인 만성콩팥병 데이터베이스(J-CKD-DB)에 등록된 환자 1033쌍의 진료기록에 기반했다.이들은 2형 당뇨병을 동반했으며 카나글리플로진·다파글리플로진·엠파글리플로진·이프라글리플로진 등 SGLT-2 억제제 또는 메트포르민·DPP-4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같은 SGLT-2 억제제 계열일지라도 유효성과 안전성은 약제마다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SGLT-2 억제제 관련 무작위 대조군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당화혈색소, 체중, 혈압 등 유효성 지표와 요로감염 등 안전성 지표는 SGLT-2 억제제 약제간 차이를 보였다. 중국 베이징대학 Fengqi Liu 연구원은 13~15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제13회 아시아 약물역학회·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추계학술대회(ACPE 2021)에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SGLT-2 억제제 유효성·안전성'을 조사한 결과를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올해 유럽당뇨병학회(EASD)와 미국당뇨병학회(ADA) 학술대회에선 TriMASTER 및 GRADE 연구 결과가 발표돼 큰 관심을 받았다.두 연구는 메트포르민의 파트너 약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특정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제를 제시하며 맞춤의료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국내 전문가는 "모든 환자에게 좋은 약은 없지만 개별 환자에게 좋은 약은 있다"며 맞춤의료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했다.국내에서 맞춤의료를 실현하려면 진료 환경과 약제 접근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진단했다. BMI·eGFR에 따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GLP-1 제제의 심혈관계 혜택이 아시아 환자군에서 잘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SGLT-2 억제제는 이런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대만 대북영민총의원(Taipei Veterans General Hospital) Wayne H.H. Sheu 교수는 7~9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ICDM 2021)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Sheu 교수는 “GLP-1 제제는 위약 대비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률을 14% 줄인 것으로 평가됐다”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