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았다. 병원은 2일 원내 동은대강당에서 개원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근속 및 모범직원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현재의 위기를 잘 극복해 ‘50년을 넘어 100년을 지속하는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만들자’는 결의를 다졌다.50년 동안 순천향정신으로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1974년 성실, 봉사, 연구의 원훈 아래 하늘의 뜻을 받들어 인술을 펼쳐가는 고향마을을 만들어 가겠다는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순천향(順天鄕) 정신으로 향설 서석조 박사가 개원했다. 우리나라 의료법인 1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한 선천성 난청 환아의 적절한 수술 시기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난청은 청력 손실 정도에 따라 구분된다. 청력 손실은 소리의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 데시벨(dB)로 표시하며 그 수치에 따라 정상부터 경도, 중도, 중고도, 고도, 심도까지 구분한다.선천성 난청은 1,000명당 1명 빈도로 고도 이상의 난청을 가지고 태어나는 질환이며 50% 이상은 유전적 요인이 원인이다. 1세 미만에서 90dB 이상의 양측 심도 난청이 있거나 1세 이상에서 양측 70dB 이상의 고도 난청이라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고도난청 아동도 인공와우 이식을 받으면 성인이 됐을 때 교육과 직업 수준이 비난청인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인공와우 이식은 달팽이관 안에 전극을 넣고 청신경을 자극해 소리를 듣게 해주는 청각재활 방법이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강우석 교수팀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받은 소아 환자(현재 평균 나이 22세) 71명을 대상으로 학교 진학 및 취업 비율을 조사했다.그 결과, 고등학교 진학률은 100%, 대학 진학률은 75%였으며 직업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서울대병원은 이상연 교수(임상유전체의학과, 이비인후과)가 지난달 개최된 제14차 아시아태평양 인공와우학회에서 Basic Research 부문 ‘APSCI prize’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인공와우학회(APSCI)는 전 세계 인공와우 석학들이 모여 2년마다 개최되는 학회로 올해는 ‘Toward better speech perception and beyond’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 교수는 학회에서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장유전체분석 결과를 발표해 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맞춤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고도난청 환자들에게 듣는 기쁨을 선사하가 위한 서울아산병원의 인공와우 이식이 2000회를 넘어섰다. 서울아산병원 인공와우이식팀은 지난 8일 인공와우 이식 환자와 보호자, 관련 의료진을 초대해 '인공와우 이식 2000례 기념식'을 개최했다.인공와우 이식은 달팽이관(와우) 안에 전극을 삽입해 청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소리를 듣게 해주는 청각재활 방법이다.이날 기념식은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강우석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정종우 교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안중호 교수가 서울아산병원 인공와우 이식의 발자취에 대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청력 개선술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장선오 전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이 하나이비인후과병원에서 진료를 개시한다.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장 교수를 영입해 오는 9월 4일부터 귀 진료센터에서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장선오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모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겸 주임교수, 감각기관 연수소장, 인공와우센터 소장을 역임했다.또, 대한이과학회와 대한청각학회, 대한두개저학회, 한일이비인후과학회 회장을 맡아 이비인후과학 발전에 기여했다.장 교수는 특히 국내 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보청기에도 효과가 없는 고도 난청 환자들은 달팽이관 안에 전극을 삽입해 청신경을 자극하는 인공와우 수술을 받는다. 이때 환자의 청신경 상태를 보면 인공와우 이식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팀은 귀 가장 안쪽(내이)에 기형을 가진 소아 난청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인공와우 수술 후 청각기능 발달을 7년 이상 장기 추적했다. 그 결과 내이 기형이 있더라도 청신경이 잘 보존돼 있으면 인공와우 이식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청신경 보존 상태는 자기공명영상(M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이 그동안 원인 및 치료 방법에 대한 뚜렷한 지침이 없어 수수께끼로 여겨졌던 ‘후천성 청각신경병증’의 진단, 청각재활, 인공와우 수술의 결정에 대한 지침을 마련했다.청각신경병증은 소리 자체는 잘 감지가 되는데 반해, 말소리를 구분하는 변별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난청의 한 형태를 가리킨다.특히 후천적 청각신경병은 보통의 난청 환자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쉽게 시행할 수 있는 보청기 재활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재활 및 치료 방법이 명확히 정립되지 않아 환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최병윤 교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재 교수가 2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제26차 대한소아이비인후과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이승재 교수는 '생후 9개월 이하 조기 인공와우 이식술의 안전성 및 언어 발달상의 이점' 연구를 발표,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연제로 평가받았다.이번 연구에서 이승재 교수는 생후 9개월 이전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조기 수술그룹'과 9개월 이후 수술받은 '후기 수술그룹'을 비교 분석한 연구를 진행했다.조기 수술군이 언어 발달에 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과학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9일 몽골 어린이 2명에게 골전도임플란트 삽입수술과 인공와우 삽입수술을 지원했다.이치규 이비인후과 교수의 집도로 중고도 감각신경성 난청과 선청성수축귀 환아인 마르가드 에르뎅(10살·여)에게는 골전도임플란트 삽입술을, 고도감각신경성 난청 환아인 바담 량호와(12살·여)에게는 인공와우 삽입술을 시행했다.수술 후 하루가 지난 10일 현재, 건강하게 회복 중인 몽골 환아들은, 지난해 9월 순천향대서울병원 의료봉사단이 몽골 울란바토르 브릴리언트병원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던 중 발견했다.이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브란스병원과 KT는 청소년이 디지털 환경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이버 피해 예방 마음키움 교실을 열었다.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이끄는 마음키움 교실은 집단심리치료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지나친 몰입으로부터 벗어나 일상 회복과 사이버 피해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예방 프로그램이다.집단심리치료는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다른 친구의 고민을 들어며,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고 정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또 효과적인 의사소통법과 자기표현법을 배워 오
만성 이명의 내과적 치료병인 및 치료의 한계이명은 외부의 소리 자극 없이 귓속에서 소음이 들리는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기준 유병률은 20% 정도이며, 매년 3%씩 증가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우울증은 이명의 주요 발생 요인 중 하나로, 이명 환자의 절반 가량에서 우울증을 동반한다고 알려져 있어 이명과 우울증 간 연관성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명의 발생 경로는 명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으나, 병리학적으로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청각 주변부(auditory periphery)의 손상이 주요 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 교수(이비인후과, 제1저자 서울대병원 이상연 교수) 연구팀이 잔청(남아 있는 청력)이 꽤 있는 난청 환자도 인공와우 수술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잔청이 남아있는 환자 중 얇은 와우축 전극을 이용해 수술 받은 환자 36명과 2019년 이전에 일자 전극을 이용해 수술 받은 환자 16명을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 잔청 보존이 유리하다고 알려져 왔던 일자 전극만큼 얇은 와우축 전극 또한 잔청 보존에 적합하며 좋은 기능적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유전자 교정 치료를 이용해 진행성 난청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최재영, 정진세 교수(이비인후과)와 연세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형범, 지헌영 교수 연구팀은 마우스 실험에서 난청 유발 유전자 돌연변이를 교정해 청력을 10배 정도 개선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난청은 전 세계 인구의 약 5%가 겪는 흔한 감각기 질환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난청으로 인한 청력 손실 위험이 높아지나 현재 치료 약물은 없는 상황이다. 인공와우 임플란트 수술도 방법이지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청신경 보존 형태로 인공와우 이식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박홍주 교수(이비인후과)팀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성인 난청 환자 83명의 청신경 MRI를 분석했다.그 결과 청신경 굵기가 굵을수록 수술 결과가 좋았으며 꼬리 부분이 나선형 형태로 잘 유지돼 있는 경우 언어 인지 능력의 호전 효과가 약 28% 더 높았다고 밝혔다.청신경은 달팽이관을 따라 약 2.5바퀴 회전해 분포하며, 전정신경과 와우신경으로 나누어진다. 전정신경은 평형감각을 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인공와우 수술 결과를 예측하는 데 전기생리학적 검사가 중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 교수 연구팀(제1저자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이 인공와우수술 전과 수술 중에 다양한 전기생리학적 검사들을 활용해 선천성 난청 환아의 인공와우 이식 수술 결과 예측 및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선천성 소아 난청은 신생아 100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데, 약 60~70%가 난청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선천성 소아 난청의 8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고도난청을 앓고 있는 만성 중이염 환자를 대상으로 단 한 번의 인공와우 수술을 시행해 귀 외형을 그대로 유지하며 난청을 개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외이도(귓구멍) 제거를 하지 않는 수술이 가능해 환자 만족도는 높아지고 불편함은 해소되는 방법이다.강남세브란스병원 송찬일·문인석 교수(이비인후과)팀은 최근 만성 중이염으로 청력을 잃은 환자들에서 외이도 폐쇄 없이 한 번의 수술로 효과적인 난청 개선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기존에는 만성 중이염 환자가 고도 난청까지 겪으면 만성 중이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새로운 난청 유전자 TMEM43 돌연변이가 청각신경병증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 교수팀(이비인후과, 제1저자 오두이 박사)과 기초과학연구원(IBS) 이창준 단장 연구팀(제1저자 장민우 학생연구원), 목포대 이은영 교수(제1저자) 연구팀, 중국 중난대(Central South University)와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University of Miami) 연구팀이 유전학적 검사를 통해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새로운 난청 유전자인 TMEM43을 규명하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 교수팀(이비인후과, 교신저자 최병윤 교수, 제1저자 이상연 전문의)이 유전자에 기반을 둔 정밀의료적 인공와우 수술 기법을 세계 최초로 정립했다.최 교수는 ‘전극 삽입 시 달팽이관의 손상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신경원 세포를 가장 효율적으로 자극시키는 얇은 전극(slim modiolar electrodes)’을 이용한 인공와우 수술을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약 300건 시행해오고 있다.이는 국내 최다 경험이자 아시아에서도 가장 많은 경험을 보유한 수치다.이 전극을 이용한 인공와우 수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최근 난청환자의 뇌 위축 정도로 인공와우 이식 결과를 예측해 수술할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난청이 오래 지속된 환자의 뇌 MRI를 통해 뇌 특정 부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보니 난청 기간이 길수록 청각 및 언어인지와 관련된 대뇌피질 위축 정도가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나, 난청이 지속되면 뇌 기능이 떨어져 치매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가능성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이와 함께 난청환자의 대뇌피질 변화 양상을 인공지능으로 계산하는 방법이 고안돼, 이를 활용한 인공와우 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