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서울시의사회가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총 72건의 민원을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보건소에 접수된 민원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자체 조사를 진행할 수 없어 법적 제도적 근거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서울시의사회는 지난 18일 '전문가평가단 백서 발간' 기자회견을 열어 시범사업 성과를 발표했다.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은 지역 의료현장을 잘 아는 의사가 동료 의사에 의한 품위손상행위와 의료윤리 위배 등의 행위를 상호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것이다.서울시의사회는 평가제를 통해 의료인단체의 자율 규제 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10일 열리는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사 면허 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건복지부가 귀띔한 가운데, 의협에서 주장하는 자율징계권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지난 3일 복지부 김한숙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전문기자협의회와의 자리에서 “의협의 면허 관리 요구 사항과 관련, 서로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 협의체에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의료인 면허 취소 대상 범위를 확대한 의료인 면허 취소법을 시행 중이다. 기존에는 의료법 위반만 취소 대상에 포함했으나, 앞으로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3년간 의료현장에서 헌신과 희생으로 환자들을 지켰던 의료계가 토사구팽(兎死狗烹) 당했다는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 및 PCR 검사 남용 여부 확인하기 위한 현지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건보공단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비대면 진료 모니터링 적정 여부와 PCR 검사 남용 여부를 12개 의료기관을 표본으로 현지실사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관련 PCR 검사 및 재택의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같은 환자에게라도 일회용 의료기기를 소독 후 재사용하면 비도덕적 진료행위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의사 A씨가 낸 의사면허 자격정지 1개월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환자는 사마귀 제거술을 받기 위해 2017년 10월 의사 A씨가 운영하는 인천 남동구 소재 피부과의원을 찾았다. A씨는 동일 환자에게 2017년 1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일회용 수동식 의료용 칼을 소독 후 재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의사면허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A씨는 이번 재판에서 일회용 의료용 칼을 재사용한 사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5년간 성범죄로 검거된 의사가 717명에 달했지만 자격정지를 받은 의사는 단 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성범죄로 검거된 의사의 수는 매년 평균 160명에 이르지만 성범죄로 의사면허 자격정지를 받은 경우는 극히 미미해 의사면허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2022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의사 성범죄 검거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717명이 검거됐다.강간·성추행으로 검거된 의사는 624명으로 87.0%에 달했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험업계가 실손보험 손실 원인으로 도수치료 과잉진료를 지목하면서 의료계를 부도적한 집단으로 매도한 것에 대해 의료계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3일 '국민 여러분, 일부 손해보험사의 도수치료 관련 '제멋대로 식' 해석, 믿지 마십시오'라는 성명을 통해 보험업계를 강력하게 비판했다.의협은 "도수치료 관련 일부 손보사들의 제 논에 물대기식 잘못된 해석 등을 명확히 바로잡고자 관련 전문학회의 의견을 토대로 국민께 알린다"며 "도수치료는 임상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많으며, 복지부도 도수치료에 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수술실 CCTV 의무 설치 개정 의료법에 기본권 침해 위헌 요소가 있어 하위법령에서 침해 최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최근 수술실 내 CCTV 설치·의무화 법안 검토 및 의사 인식 조사 결과 정책현안 분석을 내놨다.연구진은 수술실 CCTV 설치·운영 의무화 의료법이 정보주체의 동의 여부에 관계없이 수술 장면 촬영을 의무화 하고 있다며, 의사를 비롯한 모든 보건의료인의 인권, 인격권, 개인정보자기결정권,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사회원 절반 가까이는 비도덕적·비윤리적 행위를 한 의사회원에 대한 면허취소 처벌을 동의한 반면,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대해서는 90%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최근 사회적 쟁점인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대한 대회원 설문조사를 통해 회원의 자율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지난 7월 9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이뤄진 의료정책연구소의 대회원 대상 설문조사에는 2345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설문조사는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관한 입장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이 마무리된 가운데, 김동석 후보와 이동욱 후보는 의협다운 새로운 의협을 만들겠다는 기치를 내걸었다.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종료했다.15일 접수한 후보는 김 후보와 이 후보(후보 등록 순) 2명이다. 이로써 의협 회장 선거는 6명의 후보들이 3월 19일까지 치열하게 선거운동을 펼치게 됐다.김동석, "의사 본연의 권위 회복이 소명"김 후보는 1842명의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 등록했다.김 후보는 회원들의 생명이 위협받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1대 국회에서는 의사 면허제도 개편이 이뤄질까? 의사 면허 제도 개편은 오래 전부터 논의되던 사항이다. 그런데 21대 국정감사에서 면허제도 개편에 마치 좌표가 찍힌 것 처럼 여당 의원 여러 명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 8월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등을 반대하며 총파업을 진행한 이후 국민 여론이 나빠졌기 때문일까.국민들은 의사들을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존재로 곱지 않은 눈길로 보고, 한의사, 간호사 등 같은 업계 종사들도 따가운 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수행하지 않은 10명의 전공의와 전임의를 고발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수도권 소재 수련기관 전공의와 전임의를 대상으로 발령한 업무개시명령에도 불구하고 명령을 수행하지 않은 10명에 대해 경찰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도 보건당국으로부터 고발장이 접수되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전했다(관련기사 : 전공의·전임의 업무개시 명령 전국확대...불이행 10명은 고발)이에 반발한 의협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일회용 금속성 척추천자침'을 재사용한 행위로 보건복지부가 의사에게 면허정지 1개월 처분을 내린 것이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최근 대전고등법원 제2행정부는 복지부가 지난해 3월 7일 일회용품 의료기기 재사용을 이유로 신경외과 전문의 K원장에게 내린 의사면허 자격정지 1개월 처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K원장은 경막상 주사와 척추 후지내측지 신경 차단술의 시행 등에 일회용 금속성 척추천자침을 사용했다.해당 천자침은 비닐봉지에 1개씩 포장돼있고, 포장지에는 '본 제품은 일회용 멸균 의료기기임'이라고 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의약 난임치료 연구결과 논문을 두고 의료계와 한의계가 날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이번 공방전은 동국대학교 김동일 교수(한방부인과)팀이 정부 연구용역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한약 투여 및 침구치료의 난임치료 효과규명을 위한 임상연구'로 촉발됐다.김 교수팀은 연구 결과, 인공 체외수정 등 의과 치료 이력이 있는 여성 74명 중 12%인 9명이 임신이 확진됐고, 의과·한의과 치료 이력이 없는 여성 15명 중 26.7%인 4명도 임신이 확진됐음을 밝혔다.문제는 영국의 의학저널인 'medicine'을 심사하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017년 11월 정부부처와 유기적 정보교류와 신속하고 능동적 대응을 하기 위해 세종사무소를 개소했다.지난 7월 새롭게 세종사무소 소장으로 부임한 충남대병원 정형외과 강찬 교수 겸 의협 의무이사는 의권을 되찾는데 일조하고, 의협이 자율징계권을 가져야 한다는 소신을 나타냈다.강찬 세종사무소 소장은 20일 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신임 소장으로서의 포부와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강찬 소장은 현재 대한의사협회 회무 방향은 투쟁위주지만 그래도 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며, 정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서울시의사회가 전문가평가제 활성화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서울시의사회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국회에 상정된 의사면허 취소 관련 법률안은 처벌 수위를 높인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부에서 알기 어려운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행위를 조기에 발견,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평가제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서울시의사회는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인 스스로 비도덕적 진료행위 등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행위를 예방하고 일부 의사의 직업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김승진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회장이 서울특별시 의사회의 전문가평가제에 실망감을 표출하고 나섰다. 동료 의사의 과오를 두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지 못하고 있어 유명무실하다는 이유에서다.김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흉부심잘혈관외와의사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회장이 문제로 삼은 부분은 과대광고와 관련된 내용이다.그의 주장에 따르면 최근 한 개원의가 '하지정맥류만 10년 이상 진료'했다는 문구로 광고한 일을 두고 서울시 전문가평가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결론냈다.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성범죄 확정판결 받은 의료인에 대한 자격관리를 보다 엄격히 해야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높은 가운데 최근 5년 간 의사 징계처분 건수를 전수 조사한 결과 실제 성범죄에 대한 의사 징계가 모두 경징계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면허 취소 처분에 대한 재교부 역시 너무 쉽게 이뤄지고 있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2015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최근 5년간 의사에 대한 자격정지, 면허취소 등 징계처분' 자료에 따르면, 전체 1854건의 징계처분 중 자격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대한한의사협회가 비도덕적 진료 예방을 위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복지부와 한의협은 5일 전문가평가제 실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문가평가제는 지난 2015년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C형 간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다나 의원 사건을 계기로 의료인의 면허 관리를 강화하고, 비도덕적 진료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작됐다.의료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역내 의료인 등 전문가가 중심이돼 상호 점검하는 방식이다.이번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안에 따르면, 대구광역시, 충청남도, 경상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도덕적 진료행위와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을 위한 전문가평가제 확대를 위한 정부와 의료계간 업무협약이 체결된 가운데 독립된 면허관리기구 설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서 박능후 장관은 비도덕적 진료행위와 무면허 의료행위가 국민 건강과 환자안전에 위해를 주고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며, 의협과 치협이 국민 건강의 위해를 예방하기 위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계획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했다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계와 치과계가 비도덕적 진료행위 및 무면허 의료행위를 자율적으로 규제하는 전문가평가제를 확대한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0일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 및 의료인 자율규제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은 지난 2016년 11월 처음 도입된 사업으로 지역 의료현장을 잘 아는 의료계가 회원들의 비도덕적 진료행위, 무면허 의료행위 등에 대해 상호점검 및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다.현재 의협은 5월부터 8개 지역에서, 치협은 지난 4월부터 2개 지역에서 사업을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