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를 향해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를 요구하며 의료계와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면서 각 대학 총장에게는 교육자의 본분을 잊지 말고 무리하게 추진한 의대 증원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선 정부를 향해 의료계와 신속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의대 증원이 의학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서다.전의교협은 "의대 교수들은 증원 과정에서 의견을 수렴한 적이 없으며, 2000명은 교육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
저는 의대증원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왜냐하면 우리나라에 잘 훈련된 전문의들이 매우 많고, 필수의료에도 상당한 전문의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지금은 전문의가 부족한게 아니고 우리의 의료체계와 보험체계가 그 아까운 전문의들이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일을 못하고 성형, 미용으로 떠밀려 가는 나쁜 체계라 의사를 늘리는 것보다는 잘못된 의료체계를 고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시급하며 근원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일부에서 주장하시는 의약분업에서 350명 정도의 감원이 있었으므로 그 숫자는 받을 만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그 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제42대 대한병원협회을 이끌어갈 수장에 이성규 회장(대한중소병원회장, 동군산병원 원장)으로 선출됐다. 병협은 12일 서울 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65차 정기총회를 열고 현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인 이성규 회장을 신임 협회장으로 결정했다.투표에는 지역단체 20인 직능단체 20인에서 추천된 40명의 임원 선출위원이 참여했다. 이 신임 회장은 의료계가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어려워진 병원 경영과 복귀 못하는 전공의 문제 먼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진료지원(PA) 간호사 2700명을 추가 충원한다. 또 군의관을 권역외상센터에 일정 기간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또, 공사보험 연계 강화와 실손보험 보장범위 합리화를 추진해 의료남용 문제 개선에 나선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주재하고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박 차관은 PA 간호사를 2700명 추가 충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PA 간호사 수는 9000명에 이른다.정부는 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5일 오후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 2월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24~28)과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발표하고 그 중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를 위해 2028년까지 필수의료 분야에 10조 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집중적인 보상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토론회는 지역·필수의료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제대로 보상하는 건강보험의 역할과 중장기 개혁과제에 대해 정부·전문가 발제와 토론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거점병원 확충, 필수의료 의사 양성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보건복지부는 29일 오후 4시 LW 컨벤션에서 지역의료 강화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무너진 지역의료 생태계 회복을 위한 실효적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권용진 교수와 조승연 지방의료원연합회장의 주제 발표와 국립대병원 공공부원장, 지방자치단체 보건행정 담당국장 등 지역의료 관계자와 언론‧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으로 진행되었다.권 교수는 지역의료 강화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정책을 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정부는 필수 및 의료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지역인재 전형 확대, 지역필수의사제 도입, 지역의료지도 기반 맞춤형 지역수가 도입, 지역의료발전기금 신설 검토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발표 이후 정부의 첫 움직임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이었다. 그로 인해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이어졌고, 급기야는 8주째 접어들면서 대학병원 교수들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하나이비인후과 원장)이 대한병원협회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26일 기자들과 만나 회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한 이 회장은 정책 파트너로서 병협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대한병협 버전 2.0'을 수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병협 스스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는 게 이 회장의 주장이다. 그는 "보건의료 정책이 수립, 실행되는 과정에 능동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정부의 정책 파트너로서 위상을 세우고 이를 위해 업그레이드된 '대한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임현택 후보가 득표율 65.43%로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했다.임현택 후보는 "회원들께서 주신 무거운 믿음 아래 3년간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19시경 기호 1번 임현택 후보와 기호 2번 주수호 후보의 제42대 의협 회장 결선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선관위에 따르면, 결선 투표 유권자는 총 5만681명으로, 이 중 3만308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65.28%다.결선 투표 결과, 임현택 후보가 총 3만3084표 중 2만1646 표를 얻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100점이었다. 성적표를 받아들고 집에 갔는데 엄마한테 혼났다. 과정이야 어찌됐든 100점이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사실 못했다기 보다는 안했다. 다들 그렇지 않을까. 책상에 앉아있다 보면 침대에 눕고 싶고, 누워있다 보면 한숨 자고 싶고.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 싶은 심정으로 잤다. 시험지를 받아들었는데 모르는 문제가 몇개 있었다. 다지선다였기에 눈 딱 감고 찍었는데 우연찮게 다 들어 맞았다."내가 모르는 문제가 몇개 있었는데 찍어서 다 맞았어"라고 양심선언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20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누가 얼마나 많은 투표율과 득표율로 회장에 당선될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정부가 의협을 의료계 대표로 인정하고 있지 않아서다.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회장 선거 1차 투표를 진행한다. 이후 1차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결선투표를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기호 1번), 미래의료포럼 주수호 대표(기호 2번),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기호 3번),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증원을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왔다고 강조하며 의사와 정부가 함께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의료개혁을 이뤄내자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3회 국무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의료개혁은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의약분업과 미용·성형 의료시장 확대, 고령화 등으로 의대증원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윤 대통령은 설명했다.의약분업으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의약품을 조제하고 구할 수 있어 병원이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됐으며, 미용·성형 시장이 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수가 가산제도를 잘못 집행해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과 대학병원 교수들이 개원하도록 부추겼다는 비판이 나왔다. 15일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의료개혁, 상생의 의료전달체계 토론회'에서 패널로 참석한 충북대병원 한정호 교수(기획조정실장)는 개원 수가와 전문의 가산수가 등 잘못된 정책으로 대학교수들이 개원하게끔 만들었다고 질타했다. 한 교수는 "같은 의료 행위를 해도 외과는 30%, 흉부외과는 두배 가산을 받는다. 그래서 대학병원에 있던 교수들이 병원 바로 앞에 개원하고 있다"며 "종병으로 가야 할 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오는 20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보건의료연구, 기술 중심에서 보건의료체계로’를 주제로 연례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NECA는 매년 보건의료 현안과 도전과제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연례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특히 이번 행사는 NECA 개원 15주년을 맞아 의료기술평가 전문 연구기관을 넘어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씽크탱크로서 NECA의 새로운 역할과 책임을 각계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연례학술회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는 전공의 공백이 정상적 의료 시스템을 만드는 현상이 주는 교훈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전공의 공백이 의료계가 주장하던 의료전달체계를 정립하고 있어서다.의협 비대위는 14일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전공의 공백이 오히려 정상적인 의료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역설적 현상이 주는 교훈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정부는 그동안 의료계가 의료전달체계를 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방관하더니, 비상진료체계를 통해 정상적인 의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직능 정원을 두고 협상한 사례는 그동안 없었다며 이번 의대 정원 확대 역시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또 집단 사직을 고려 중인 의대 교수들을 향해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제자를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없다”며 의료 현장을 떠나지 말 것을 촉구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1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먼저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전공의 이탈 이후에도 평시와 유사한 300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또 응급의료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임원들이 14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다시 출두했다.박명하 조직위원장은 2차 추가 조사를 위해,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휴대전화 포렌식 열람 참관을 위해서다.박명하 "의료대란, 교육대란으로 번질까 우려돼"박명하 조직위원장은 14일 오전 10시경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두했다.박 위원장은 이틀 전 진행된 1차 조사에 이어 2차 조사에서도 모든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전공의들의 사직은 개별적이고 정당한 절차로 진행된 것이며, 전공의들은 선배·동료 등의 지시에 움직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제시된 의대 증원 1년 보류에 관해 정부가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또 교수들의 집단 사직 예고에 대해 ”제자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사직한다는 것은 사직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진료와 교육 현장을 떠나지 말 것을 호소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개최하고 “2000명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국민 건강을 생각할 때 한시라도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2일 서울의대 교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의료개혁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의대정원 2000명 증원과 함께 의학교육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강화하고 이 과정에서 의학계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전했다.더불어,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의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비상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의료현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활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비상진료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 진료 공백이 심해지면서 정부가 진료지원(PA) 간호사를 적극 활용한다. 특히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의료행위를 리스트업한 PA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전국 수련병원에 내릴 예정이다.익명을 요구한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 관계자는 지난 6일 전문기자협의회와의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현재 정부는 전공의 집단 사직에 대비해 PA 시범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PA 현황 파악을 위해 PA 간호사 수 조사를 위한 공문을 전국 수련병원에 내렸으며, 이번 답을 요구한 상황이다.그런가 하면 수도권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