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8월 31일까지 외래, 응급실, 입원 등 모든 환자 진료를 종료한다. 지난 6월 20일 진행된 인제학원 이사회에서 서울백병원 폐원을 의결한 이후, 각 부속병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8월 31일까지 서울백병원 환자 진료를 종료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우선, 원내 공지를 비롯해 전화나 문자를 이용해 외래 및 입원, 예약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종료일 및 진료, 각종 서류 발급 등을 안내하며, 입원 중인 환자의 타 병원 전원 지원 등 진료 관련 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발생한 간호사 사망사건으로 필수의료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신경외과는 필수의료에서 소외돼 왔다는 지적이 나왔다.신경외과 의사들은 10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본인의 원가실적현황, 소송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낮은 의료수가와 신경외과 전임의 감소를 한목소리로 토로했다.대한뇌혈관외과학회 김용배 상임이사(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는 뇌지주막하출혈로 환자가 사망해 소송까지 갔던 본인의 사건을 언급하며 "중증환자는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 운명의 가호가 허락돼야 숨을 이어갈 수 있다. 의사는 운명의 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감염병전담병원으로 기능했던 지방의료원이 진료 및 환자수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존 환자들이 타병원으로 전원함에 따라 정상화에는 최소 4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공공병원 현장에서는 손실 지원방안 확대와 함께 의료인력 확충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주문했다.공공의료포럼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한국 공공의료 전망'을 주제로 5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국립중앙의료원 이흥훈 전략기획센터장은 감염병전담병원 역할을 수행한 공공병원 경영이 악화됐다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주요 사립대병원 의료수익이 지난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당시 기록했던 적자도 대부분 회복세를 보였다.특히 한림대병원은 처음으로 의료수익이 1조원을 넘어섰으며, 의료이익도 연세대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내용은 주요 사립대병원 22곳의 2021년 회계연도 결산 감사보고서 및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의료수익은 외래수익과 입원수익, 기타 의료수익이 포함된 의료기관의 매출을 의미한다. 임대료수익과 연구수익, 기부금수익은 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립대병원들이 의료수익 절반을 인건비로 지출하는 등 인건비 부담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의료수익 대비 인건비 비율 평균은 2020년에 이어 작년에도 늘었으며, 강원대병원 인건비율은 유일하게 60%를 넘겼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공시된 국립대병원 포괄손익계산서 및 결산보고서 일부를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의료비용에 속하는 인건비는 급여와 제수당, 퇴직급여, 기타 인건비 등으로 구성된다. 병원별 세부 인건비 집계 방식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전국 11개 국립대병원이 지난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이후 의료손실이 대폭 늘었던 국립대병원이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적자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분당서울대병원을 서울대병원 본원과 합산할 경우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이 모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전년과 비교해 적자 규모가 줄어든 곳은 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 제주대병원 뿐이었다. 이 중 서울대병원 의료수익은 지난해 2조원을 넘어서며 눈길을 끌었다.이 같은 내용은 최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국립대병원 포괄손익계산서 일부를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의료수익에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구중심병원 기준이 더 강화될 예정이다. 지정을 위한 총 의사 대비 연구참여 임상의사 비율이 25%에서 30%까지 확대되고, 지식재산권 건수도 기존 50건에서 90건으로 늘어난다.보건복지부는 연구중심병원의 지정 및 평가에 관한 규정을 현실화에 맞게 조정하기 위한 개정할 방침이다. 이번 규정 개정을 위해 오는 5월 11일까지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한다.복지부의 이번 개정 방향은 양질의 임상연구를 위해 연구전담의사 자격 기준 중 진료시간 허용 기준을 평균 주당 4시간에서 8시간으로 확대한다.또, 연구성과의 실
[메디컬업저버 신형주기자] 올해 중소병원계 및 의료법인들의 오랜 숙원인 인수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부실 의료법인은 퇴출 절차가 마련되지 않아 경영상태가 어려워도 파산 시까지 운영할 수밖에 없어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와 경영 악순환으로 인해 지역 내 의료제공에 차질이 발생한다.이 논의는 2006년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재임 당시부터 논의가 있어 왔지만, 의료 영리화, 병원 구조조정 및 고용 불안 등의 반대에 부딪쳐 번번이 무산됐다.하지만 경영악화로 인해 좀비형 중소병원들이 증가하면서 19대, 20대, 21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해 주요 수도권 대형병원의 연구수익 중 절반에 가까운 44%를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서울대병원은 연구수익 규모가 2019년 대비 200억원 넘게 줄어들며 1000억원 선을 지키지 못했다. 반면 2위인 연세대는 연구수익을 대폭 늘리며 상위권 격차를 좁혀오고 있다.이는 최근 각 사립대 홈페이지와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에 공시된 2020년도 결산감사보고서 및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조사한 수도권 주요 대형병원은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국 사립대병원이 의료행위로 벌어들인 전체 의료수익의 45%를 인건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는 전기(2019년)에 이어 당기(2020년)에도 인건비 1조원을 넘겼고, 이화여대와 중앙대는 전기와 당기 모두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 비율이 50%를 넘기며 인건비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이러한 결과는 주요 국내 사립대병원 23곳의 2020년 회계연도 결산 감사보고서 및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여기서 '의료수익'은 입원수익과 외래수익, 기타의료수익 등으로 구성된 의료기관의 매출을 의미하며 임대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확산됐던 지난해 주요 사립대병원의 의료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에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적자로 전환한 사립대병원은 5곳에 달했다. 또한 의료수익 2조원을 넘긴 가톨릭대는 의료이익 적자 폭이 약 5배 확대됐고, 연세대는 의료이익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이러한 내용은 주요 사립대병원 23곳의 2020년 회계연도 결산 감사보고서 및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이번 분석에서 의료수익은 입원수익, 외래수익, 기타의료수익 등으로 구성된 의료기관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019년을 기점으로 의료수익과 의료비용 모두 2조원 시대를 맞이한 연세의료원의 의료이익이 절반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조 5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 의료수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의료비용의 상승 폭이 워낙 커 의료이익이 눈에 띄게 줄어들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단, 의료이익 자체만 놓고 보면 연세의료원은 여전히 흑자다.이 같은 사실은 최근 연세대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 '연세대 부속병원 2020년 결산 재무제표' 중 포괄손익계산서를 요약·분석한 결과 확인됐다.연세의료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내년도 요양급여비용계약(수가협상) 인상에 투입될 추가소요재정(밴드)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재정운영위원회가 밴드 규모를 설정하는 과정에 있어 '굉장한 진통이 있었다'고 밝혔다.코로나19(COVID-19)라는 변수 속 가입자와 공급자의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다뤄야 하지만, 가입자 위원들의 일치된 의견을 구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4일 오후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21년도 제2차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재정소위는 내년도 요양급여비용 인상에 포함될 대략적인 밴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확산된 지난해 전국 국립대병원이 의료손실을 기록한데 더해, 인건비 부담 또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전기)와 비교해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 비율이 11곳 국립대병원 모두 늘었고, 인건비 비율이 60%를 넘긴 국립대병원도 있었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공시된 국립대병원 포괄손익계산서 및 결산보고서 일부를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우선 통계에 포함된 국립대병원 11곳의 인건비 규모는 2019년과 비교해 모두 증가했다.'의료비용'에 속하는 인건비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수가계약 협상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단체의 상견례 및 1차 협상으로 본격 시작됐다.12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된 1차 협상에서 공급자단체들은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의료기관의 손실 보상을 주장한 반면, 건보공단은 전반적인 경기와 가입자단체의 어려움도 크다고 강조했다.이에 공급자단체들은 의료수익이 대폭 줄었음에도 오히려 인건비와 고용규모가 늘었다며, 이를 충분히 반영한 수가 계약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다.대한병원협회 송재찬 수가협상단장은 "병원에서 방역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됐던 2020년(당기) 전국 국립대병원 10곳이 모두 의료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전기)에 의료이익을 기록한 병원조차 지난해에는 모두 적자로 전환됐고, 총 적자 규모 또한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국립대병원 포괄손익계산서 일부를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국립대병원 10곳의 지난해 의료수익은 총 6조원에 육박한 5조 9559억 9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전기)의 총 의료수익인 5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회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이 의료기관 간 인수합병을 허용하는 의료법을 발의한 가운데, 병원계와 의료계 간 입장차이가 여전해 의료계와 병원계 간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이명수 의원은 지난 6일 의료법인 인수합병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이 의원의 의료법 개정안에 따르면, 경영이 어려워진 의료기관을 다른 의료기관이 인수합병을 할 수 있도록 의료법인 해산 절차 규정을 개정했다.현행 의료법상 의료법인 합병 절차에 관련된 규정이 미비해 경영상태가 건정하지 못한 의료법인이 법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대학교의료원이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수입 감소를 피하지 못한 모양새다. 가장 최근 작성한 추가경정 자금예산서(추경 예산서) 확인 결과, 의료수익과 의료이익 모두 2020년 본예산에 비해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다.특히, 의료이익은 본예산 대비 40%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추경 예산서가 사실상 연세의료원의 2020년 마지막 수정 예산서일 가능성이 높아 그동안 대략적으로만 짐작한 의료기관의 수입 감소가 기정사실화 됐다고 볼 수 있다. 예산편성 기본방침 '코로나19 등에 따른 비상경영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저수가, 간호등급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으로 경영상태가 악화를 넘어 최악의 상황에 몰린 중소병원들이 회계기준 대상으로까지 포함되면서 격분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의료기관 회계기준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지난 3월 의료기관 회계기준 적용 대상을 기존 1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서 100병상 이상의 병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에, 복지부는 하위법령인 의료기관 회계기준 규칙을 개정하기 위해 입법예고한 것.하지만, 의료기관 회계기준 적용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문병원 지정제도의 발전을 위해 인증기준 완화보다는 인센티브 지급, 수가 인상, 인지도 향상 등 현실적인 유인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시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8일 오후 '전문병원 제도의 성과와 미래 방향'을 주제로 창립 20주년 제45회 심평포럼을 개최했다.전문병원 지정제도는 지난 2011년 전문병원 1기로 시작됐고, 현재 제3기 전문병원이 107개소가 지정돼 운영 중이다.상급종합병원의 난이도 높은 진료 및 시술을 일부 분담하고, 전문질환의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병원의 역할 및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