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당뇨병 치료를 위한 3제 병용요법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3제 복합제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대한당뇨병학회 2022년 팩트시트 경구혈당강하제 병용요법 현황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단독요법은 27.6%에서 22.2%로 감소했으며, 2제요법은 46.9%에서 39.8%로 축소됐다.반면, 3제요법은 20211년 25.5%에서 2019년 38.0%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당뇨병 치료를 위한 3제 병용요법이 확대되면서 3제 복합제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다.현재 출시된 3제 복합제는 종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심장 및 당뇨병 학계가 심부전 동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 치료 시 고려할 수 항당뇨병제와 주의해야 할 약제를 제시했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심부전학회는 '당뇨병 및 심부전 환자 평가·관리' 합의 성명을 마련했다. 이번 성명은 올해 대한당뇨병학회 공식학술지(DMJ)에 게재됐고, 19~2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3)에서 소개됐다.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심부전학회는 심장내과 전문가뿐 아니라 내분비내과 전문가 그리고 1차 진료현장에서 심부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항당뇨병제로 시작해 심부전 치료제까지 접수한 SGLT-2 억제제가 통풍 치료제로서의 근거까지 쌓고 있다.SGLT-2 억제제가 심부전 환자의 통풍 치료 시작을 유의미하게 늦추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심부전 환자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인 통풍 치료제로의 적응증 확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포시가, 요산저하요법·콜키친 치료 시작 늦춰최근 영국 글래스고대학 Jawad H. Butt 교수 연구팀은 JAMA Cardiology에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중추 연구인 DAPA-HF 연구와 DELIV
당뇨병 관리에서 식후혈당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평가는 당화혈색소(A1C)나 공복혈당을 기준으로 하지만, 실질적으로 환자 대사적인 측면에서는 식후혈당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식후혈당이 높으면 야간혈당 증가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아침 공복혈당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DPP-4억제제의 유용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내에서 높은 처방률을 보이는 DPP-4억제제는 저혈당증과 체중증가 위험없이 식후혈당을 감소시킬 수 있는 약물로 꼽힌다. 다양한 종류의 DPP-4억제제가 국내 임상에서 사용 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개발돼 심부전 치료제로 떠오른 SGLT-2 억제제가 통풍 치료제 영역도 넘보고 있다. SGLT-2 억제제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통풍 위험을 다른 항당뇨병제보다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SGLT-2 억제제의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 effect)에 관심이 모인다.대만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SGLT-2 억제제를 복용한 당뇨병 환자는 DPP-4 억제제를 투약한 이들보다 통풍 위험이 11% 감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2월 발표된 미국 당뇨병 환자 대상 코호트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소아청소년에서 2형 당뇨병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비만 인구 증가에 따른 그늘로 풀이된다.현재 주요 약제들은 성인 환자에서만 효능을 입증한 상태다. 따라서 소아청소년 당뇨병에 대응할 무기는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아청소년 환자로 영역 확대를 시도하는 약제들이 있어 관심을 끈다.GLP-1제제 '리라글루타이드'와 '엑세나타이드 서방형 주사제(이하 엑세나타이드)'가 포문을 열었고, SGLT-2억제제∙DPP-4억제제 등도 뒤를 따르고 있다.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 환자 증가세…치료 옵션은 부족소아청소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DPP-4 억제제의 자가면역 피부질환 위험 증가 문제가 다시금 불거졌다.우리나라, 이스라엘, 일본, 대만 등에서 DPP-4 억제제와 자가면역 피부질환인 수포성 유사천포창(bullous pemphigoid)의 연관성을 보고한 데 이어, 최근 미국 연구팀도 DPP-4 억제제가 수포성 유사천포창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Hemin Lee 교수(제1저자)·Dae Hyun Kim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미국 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DPP-4 억제제의 수포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졸중 예방을 두고 네 가지 항당뇨병제 계열의 희비가 엇갈렸다.각 항당뇨병제의 무작위 대규모 연구를 분석한 결과, 티아졸리딘디온(TZD)과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는 뇌졸중 예방 가능성이 확인됐다. 반면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는 뇌졸중 위험을 높이지도 낮추지도 않는 중립적(neutral) 결과가 나타났다.오히려 SGLT-2 억제제인 엠파글리플로진(제품명 자디앙)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경향이 감지됐다.이에 따라 임상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뇌졸중 위험이 높다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심장학계가 발표한 '제2형 당뇨병 및 심부전 동반 환자 관리전략 성명(statement)'에서 항당뇨병제 간 희비가 엇갈렸다.미국심장협회(AHA)·심부전학회(HFSA)는 '제2형 당뇨병 및 심부전'을 주제로 제작한 공동 성명을 Circulation과 Journal of Cardiac Failure 6월 6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했다.요약하면, SGLT-2 억제제는 심부전 동반 또는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 치료제로 날아올랐지만 티아졸리딘디온계, DPP-4 억제제 등은 힘을 쓰
최근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공개된 CARMELINA 연구가 화제다. 지금까지 해결되지 못했던 DPP-4 억제제의 불확실성을 어느정도 해결했다는 평가와 더불어 치료간 특징도 더 분명해졌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DPP-4 억제제의 역할도 다시금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가장 큰 관심은 심혈관 안전성이고 그 중에서도 심부전 발생에 대한 결론이다. 사실 DPP-4 억제제의 심부전 위험성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이다. 앞서 SAVOR TIME-53 연구에서 확인된 삭사글립틴의 상대적 심부전 위험률은 27%였고, EXAMI
리나글립틴(linagliptin)이 대규모 무작위 연구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DPP-4 억제제 심혈관 안전성 연구의 마침표를 찍었다. CARMELINA로 명명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인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리나글립틴 치료 후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또는 사망 위험이 의미 있게 증가하지 않았다.이로써 리나글립틴은 삭사글립틴, 알로글립틴, 시타글립틴에 이어 심혈관 안전성 검증을 완료한 DPP-4 억제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주목할 점은 다른 DPP-4 억제제보다
DPP-4 억제제 리나글립틴이 같은 계열의 약물이 불고 온 심부전 안전성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학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주요 임상연구에서 DPP4-억제제인 삭사글립틴, 알로글립틴의 심부전 위험 신호가 감지된 가운데, 리나글립틴의 임상연구 결과에 따라 DPP-4 억제제가 심부전 위험을 높인다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8)에서는 심혈관 및 신장 안전성에 초점을 두고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전략에 관한 논
제2형 당뇨병환자에게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DPP-4 억제제가 치명적인 자가면역 피부질환의 일종인 수포성 유사천포창(Bullous pemphigoid)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JAMA Dermatology는 이스라엘 람밤보건의과대(Rambam Health Care Campus) 피부과 전문의인 Khalaf Kridin 박사팀이 수행한 후향적 증례 대조군 연구(retrospective case-control study)를 최신호에 실고, 항당뇨병제의 수포성 유사천포창 위험성을 경고했다(doi:10.1001/jam
DPP-4 억제제 리나글립틴의 심혈관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CARMELINA 연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그 내용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결과는 오는 10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된다.리나글립틴은 시타글립틴과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DPP-4 계열 항당뇨병약이다. 따라서 이번 결과에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몇몇 안전성 논란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이기도 하다.전문가들은 리나글립틴이 압도적 우위를 자랑하는 다처방 약제지만 경쟁약대비 근거가 없었다면서 CAR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 체중감량 효과 갑론을박 지난 9월 말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 효능 및 효과를 두고 거센 논란이 일었다.국내 5대 학회(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한국영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공동성명서를 통해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는 시행 초기 단기간 체중감량 효과가 크게 나타날뿐, 극도의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을 지속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실제 연구에서도 중단율이 상당히 높아 사실상 체중감량 효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한 것이다.저탄수화물·
노바티스가 한미약품과 공동판매하는 DPP-4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가브스(성분 빌다글립틴)의 판권을 회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가 가브스의 공동판매 계약을 조기종료하고 단독판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지난 2014년부터 손을 잡고 종합병원은 노바티스가, 클리닉은 한미약품이 영업을 담당해왔다. 가브스와 가브스메트 원외처방액은 2014년 440억원에서 2015년 470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성장률은 6.8%로 한미약품이 가진 영업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에 계약기간이
심혈관질환 안전성에서 예방으로 패러다임 전환당뇨병은 고혈당 상태의 장기간 노출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가장 무서운 질환이다. 당뇨병 환자의 상당수가 대혈관합병증인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다. 당뇨병성 신장병증·신경병증·망막병증 등 미세혈관합병증 역시 환자의 삶의 질을 악화시키고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한다. 때문에 당뇨병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혈당조절을 통해 이 같은 혈관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혈당이 높을 경우 체내 단백질이 당화(glycation)되는 것이 문제의 시발점이다. 이렇게 되면 단백질의 기능이 상실돼 세포나
영국 옥스퍼드의대 Rury R Holman 박사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오후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DPP-4 억제제 출시 10년을 주제로 득과실을 분석했다(Oral Presentation #S14.1).특히 이번 자리에서는 DPP-4 억제제의 3대 심혈관 안전성 연구로 평가받는 SAVOR-TIMI 53, EXAMNIE, TECOS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이상반응 중에서 아직 발표되지 않은 데이터도 일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Holman 박사는 먼저 3개 연구의 세 가지 MACE 종료점(3-point MACE
코프로모션이란 계약을 맺은 양 사가 동일한 약물을 공동 판매하는 전략을 말한다. 다국적사와 국내사 간의 코프로모션은 과거에도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내수시장 부진과 과당경쟁 등 시장 환경에 의해 이제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계약만료 시 잡음이 발생하고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다국적사=제품력, 국내사=영업력 공식이 성립하는 한 이 같은 경향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국내사 간의 협업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제약산업의 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동반자적 이해관계가 성립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기
DPP-4 억제제는 로시글리타존 사태 이후 첫 번째로 심혈관 안전성을 검증한 당뇨병 약물 계열이다. 현재 미국당뇨병학회(ADA) 가이드라인에서는 DPP-4 억제제로 시타글립틴, 삭사글립틴, 알로글립틴, 리나글립틴, 빌다글립틴 5개 약물을 제시하고 있고 이 중 심혈관 아웃컴 검증 연구로는 삭사글립틴의 SAVOR TIMI-53, 알로글립틴의 EXAMINE, 시타글립틴의 TECOS 연구가 발표됐다.삭사글립틴, 안전성 검증 첫 스타트DPP-4 억제제 계열 중 가장 먼저 심혈관 아웃컴 검증 레이스의 테이프를 끊은 건 삭사글립틴이다.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