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비만, 골다공증 등 내분비질환은 국내에서 꾸준히 유병률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내분비질환은 그 자체로도 질병부담률이 높지만, 합병증으로 진행될 경우 질환의 임상적 위험과 질병부담률은 더욱 커지게 된다. 이에 월간 THE MOST는 2024년 1차의료기관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내분비질환 관리전략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대한내분비학회 내분비임상진료연구회와 공동으로 연례좌담회를 진행한다. 그 시작으로 2024년 2월 내분비대사질환 특집호에서는 ‘2024년 당뇨병 관리전략 업데이트(2024 Diabetes Management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새롭게 진용을 갖춘 대한간학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간학회는 김윤준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신임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지방 및 여성 교수들을 임원진에 대폭 참여 시키고, 연구회와 지회 지원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전북의대 김인희 교수를 의료정책이사에 선임하는 것을 시작으로 계명의대 정우진 교수를 전산정보이사, 연세원주의대 김문영 교수를 교육이사, 제주의대 송병철 교수를 학회 감사에 임명했다. 또 재무이사에 국립암센터 김보현 교수, 홍보이사에 한림의대 김성은 교수를 선임했다. 김 이사장은 "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AI 기반 실시간 소화기 내시경 의료 영상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이번 시스템 도입은 조달청의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제품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일산병원이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되며 이뤄졌다.이번에 도입된 AI 기반 실시간 내시경 영상분석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하고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웨이센(Waycen)의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다.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내 개인종합검진 및 국가검진 내시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배시현 병원장(소화기내과 교수)이 지난달 30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주최 '2023년 감염병 관리 컨퍼런스'에서 감염병 관리 유공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대한간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배시현 병원장은 학회 이사장직을 수행하며 C형 간염 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한 정책 제안 및 다양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해 국민들의 질병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 병원장은 대한간학회 이사장으로서 '한국인의 간질환 백서' 발간과 개정에 참여해 우리나라 C형 간염 현황을 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이른 폐경, 즉 조기폐경이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팀(김양현 교수, 이규배 교수)은 최근 연구를 통해 조기폐경 및 이른폐경과 심혈관질환, 사망위험과의 관계를 규명했다.폐경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인자(risk-enhancing factor)로 생각되고 있지만, 인종과 민족에 따라 조기폐경 발생률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경은 보통 50세 전후에 나타난다. 40세에서 44세 사이에 폐경이 발생하는 경우를 이른폐경,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혈관질환과 당뇨병이 없는 한국인의 최적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가 120미만이 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22일 혈관질환, 당뇨병이 없는 한국인이 약물치료 후 LDL콜레스테롤을 120미만으로 유지하면 140보다 높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22% 낮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대사’(Metabolism)에 게재됐다.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치료는 심근경색증, 허혈성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생과 사망 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C형 간염 조기발견을 위한 국가건강검진 항목 진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11월 열릴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최근 열린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에게 C형 간염의 국가건강검진 항목 신규 도입에 대한 입장을 질의했다.이 의원의 질의에 복지부는 C형 간염 항체 양성률, RNA 양성률 등을 근거로 조기발견 효과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혀 국가건강검진 도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냈다.국가건강검진 항목 도입 여부는 검진원칙, 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에서 유방암에 대한 관심에 비해 검진 경험은 아직도 낮은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유방암학회는 유방암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는 전국 20~59세 여성 1000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응답자의 54%는 수도권 거주자였다. 조사 결과, 86%는 유방암을 걱정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었다. 다른 질환에 비해 유방암을 더 걱정하는 이유로는 유방절제술 등 치료 과정의 두려움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높은 재발률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유방암 검진에 대해서는 6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김난희 교수 연구팀(내분비내과 김난희, 신경과 정진만, 의생명연구센터 김재영 교수)과 한양대학교 연구팀(인공지능학과 강경태, 전자공학과 이민식 교수)은 최근 신경질환 양방향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신경질환 양방향 모니터링 시스템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체온과 신경학적 검사에 기반한 동작 및 발화 특성 등을 분석하고 이를 기초로 신경질환 유무를 평가하는 기술이다.시스템이 상용화되면 뇌졸중과 치매, 파킨슨병 등 완치가 어려운 노인성 신경질환을 조기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간세포암에서 간동맥화학색전술(TACE) 시행 범위를 보다 넓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김지훈 교수(영상의학과)는 2007~2021년 수술이 어려워 전신화학요법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 BCLC C 병기 간세포암 환자 중 혈관 침범이나 간 이외 다른 부위로 전이가 없는 환자 236명을 대상으로 TACE의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Oncology에 '대혈관 침범 또는 간외 전이가 없는 진행된 간세포암종에 대한 경동맥화학색전술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간학회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간학회 국제학술대회(APASL STC 2023)을 개최한다. 다수의 국내외 석학이 참여한 가운데 간 질환 치료의 현재와 미래, 간염 관리의 정책 현안에 관해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학회는 15일 서울 더클래식 500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와 주요 내용, 학회 정책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는 미국간학회(AASLD)와 유럽간학회(EASL)에 이어 간질환 분야에서 세번째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대병원 등 공공병원들까지 건강검진센터를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한다는 비판이 나왔다.7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국립암센터 주관으로 "우리나라 건강검진,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제23회 보건의료포럼이 암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자로 참석한 가톨릭의대 이재호 교수(가정의학과)는 민간병원은 물론 공공병원들까지 건강검진을 통해 수익을 내는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현재 건강검진 시장에서암 검진은 25만원~99만원 정도로 가격이 형성돼 있고, 프리미엄 검진 중 숙박검진은 700만원~110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라매병원 이다용, 이택상 교수(산부인과) 연구팀이 대사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자궁경부 상피세포 이상이 있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알아냈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여성 약1000만 건의 데이터를 무작위 추출해 데이터를 분석했다.Pap smear 결과 상피세포 이상 없는 그룹은 대조군으로, 이상 있는 그룹은 사례군으로 분류했다. 대사증후군은 ▲허리둘레 ≥85cm ▲수축기 혈압 ≥130mmHg 또는 이완기 혈압 ≥85mmHg, 또는 고혈압 진단 후 항고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혈압 관리 목표는 발생 전 예방해서 유병률과 발생률을 낮추고 인지율을 높여 조기진단하고, 적정치료를 진행해 조절률을 높이고 합병증을 관리해 사망률을 낮추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대한고혈압학회와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가 머리를 맞대고 좋은 정책을 만들고 제도화해야 합니다."전 질병관리청장인 분당서울대병원 정은경 공공부문 연구위원이 국내 고혈압 관리 강화를 위해 대한고혈압학회와 정부의 협업을 강조했다.2018~2022년 진행된 '제1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이 마무리되고 제2차 계획을 만드는 가운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경기도 북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개소했다.일산병원은 지난 25일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경기도 북부 10개 시 · 군 내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경기도 북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경기도는 서울과 비교해 약 17배 넓은 면적으로 장애인 수도 1.5배가량 많으나,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경기권을 총괄해 한 곳으로 운영되며 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이에 보건복지부와 경기도는 지난해 경기도 북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경북대-대구대 비만·당뇨병 연구팀이 위암 수술 후 체중 감소가 제2형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위암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들은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경험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와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한다.하지만, 수술 후 관리를 통한 적당한 체중감소는 오히려 제2형 당뇨병을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발표됐다.최근 고려대-경북대-대구대 비만-당뇨병 연구팀(고려대 권영근 교수, 하버드대 하재인 연구원, 대구대 김도향 연구원, 경북대 권진원 교수, 고려대 박성수 교수)은 국가검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은 정승은 교수(영상의학과)가 최근 열린 대한영상의학회 평의원회 및 온라인 전자투표에서 대한영상의학회 제5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정 차기회장은 대한영상의학회가 2005년 이사장·회장 통합체제로 출범한 이후 선출된 첫 여성 회장이다. 임기는 2024년 3월부터 3년이다.정 차기회장은 2005년 한국의료영상품질관리원 설립 당시부터 참여해 영상의학 분야의 핵심 영역인 의료영상 품질관리와 의료방사선 안전관리 정책 발전에 기여했다. 또 국가검진 시행 기관의 영상 품질관리에 앞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원급 의료기관의 건강검진과 만성질환관리사업을 연계해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며, 건강검진 사후관리료 신설 필요성이 제기됐다.한국건강검진학회는 2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4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신창록 회장과 박근태 이사장 및 학회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건강검진 및 만성질환관리사업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신창록 회장은 "최근 의료계의 화두로 떠오른 필수의료는 아직까지 정확한 개념이 정립돼 있지 않지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것이 목표"라며 "필수의료는 암 질환을 제외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수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의 질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은 미비하고 관련 정책은 부재한 실정이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이상지질혈증의 질환 인지도의 제고 필요성과 2022년 업데이트 된 진료지침, 정책 제언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학회 측은 국민들이 주요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이상지질혈증 관련 수치들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며, 수치 관리에 대한 중요성 인지, 제도 개선 등이 이뤄져 본인에 맞는 올바른 치료와 관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두제 방식이 아닌 행위별 수가를 적용하는 한국형 일차의료 주치의제 도입을 위한 공론화 필요성 목소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를 비롯한 내과계 일부에서는 이미 일차의료기관 70~80%는 대국민 주치의 형태로 의료기관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한국형 주치의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은 지난 1일 취임 1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강태경 회장을 비롯한 제13대 집행부는 2021년부터 회무를 시작했으며, 회무 추진방향은 가정의학과의사회 정상화와 회원들의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