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학회(ACC)가 심혈관질환 환자의 금연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ACC는 심장 전문의가 심혈관질환 환자의 금연을 도울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 전문가 합의문(expert consensus)을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지난해 12월호를 통해 발표했다(J Am Coll Cardiol 2018;72(25):3332-3365).심혈관질환 환자 금연치료에서 심장 전문의 역할의 중요성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미국 심장학계가 처음으로 표준화된
C형간염치료제 닥순요법의 투여대상이 확대된다. 하보니와 소발디는 유전자형 1b형 환자 중 닥순요법으로 치료할 수 없는 환자에게 급여가 인정된다. 휴미라주와 엔브렐주는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관절염의 투여 대상 연령을 4세에서 2세로 낮춰 적용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25일까지 의견수렴기간이며 이견이 없으면 8월부터 적용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안연고 중 항바이러스 안연고는 수술 후 상처감염 예방목적으로 투여하는 것의 의학적
서론신경병증은 점진적인 신경섬유 기능의 소실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병 환자에서 신경병증의 증상과 징후가 있고, 다른 원인에 의한 경우를 배제한 경우로 정의한다. 신경병증은 당뇨병 환자에서 가장 흔한 합병증이며, 1형과 2형 당뇨병 환자의 반수에서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다기관 연구에서 당뇨병 환자의 3분의 1에서 신경병증이 동반되어 있고, 이 중 3분의 1에서 증상을 동반한 통증성 신경병증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신경병증이 동반된 환자의 8분의 1에서만 병식이 있다는 것은 당뇨
대한당뇨병학회의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3에서는 통계를 통해 국내 당뇨병의 주요한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다. 최대 현안은 고령에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 그리고 젊은 성인층에서 인지도 향상을 포함한 조기 관리전략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70세 이상에서 25.9%, 60~69세에서 23.2%, 50~59세 15.6%, 40~49세 8.4%로 나타났다. 게다가 당뇨병 환자수는 점진적으로 증가해 2050년에는 600만명으로 2010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할 전
중복 복용이나 금기 의약품 처방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의약품 처방·조제지원서비스(DUR)' 사업을 수년째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금기의약품 팝업(경고)이 발생해도 처방·조제를 전혀 바꾸지 않는 요양기관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는 '금기의약품 처방변경 미흡기관에 대한 효율적 계도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면서, '경고 등급 차등화' '환류 및 계도 방안 시행' 등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지난 2010년 12월부터 시작된 DUR은 요양기관에서 부적절한 처방약을 조제
삼환계 항우울제인 nortriptyline과 새로운 항우울제 SSRI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인 escitalopram을 비교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nortriptyline군에서 escitalopram군보다 남성의 자살생각이 9.8배나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영국 저널인 BMC Medicine 에 발표된 연구에서, 런던 킹스칼리지 연구진들은 18~72세의 우울증을 가진 남성 811명을 분석한 후, 이런 결과를 보고했다. 일반적으로 자살 생각이 항우울제 치료 처음 몇 주간만 나타난다고 주장한 이전 연구 결과에 비해 이번 결과를 치료 후 12주 내내 자살 생각이 고르게 나타났다. 의료진이나 가족들은 처음 약물을 복용하거나, 용량을 변경했을 때 처음 몇 주뿐만
치료 늦으면 손실…"빠른 효과" 고려해 선택"단극성"·"양극성" 감별진단 가장 주의해야 2003년 이후 자살인구가 교통사고 사망인구를 넘어섰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5년 국내 자살인구는 10만명당 24.2명이었고 70~80%가 우울증이 원인이었다. 현재 국내 우울증 유병률은 15%에 달한다. 우울증이 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보다 큰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우울증의 병태생리가 근본적으로 아직 해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약물의 등장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렇다면 임상의들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약물을 선택하고 있을까? 텍사스주 치료약 알고리즘, 미국 정신의학회 가이드라인 등이 존재하지만
2003년 이후 자살인구가 교통사고 사망인구를 넘어섰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5년 국내 자살인구는 10만명당 24.2명이었고 70~80%가 우울증이 원인이었다. 현재 국내 우울증 유병률은 15%에 달한다. 우울증이 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보다 큰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우울증의 병태생리가 근본적으로 아직 해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약물의 등장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렇다면 임상의들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약물을 선택하고 있을까? 텍사스주 치료약 알고리즘, 미국 정신의학회 가이드라인 등이 존재하지만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지는 못하고 있다. 반가운 소식은 최근 국내에서 이같은 가이드라인을 만들려는
서방형 bupropion이 COPD 환자의 금연에 효과적인 약물임이 밝혀졌다. 네덜란드 Maastricht 대학의 Wagena 박사는 COPD가 있는 흡연자들은 우울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에서 항우울제가 금연요법으로 효과적일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이러한 근거로 COPD가 있는 성인 255명을 대상으로 서방형 bupropion 150㎎군, nortriptyline 75㎎군, 위약군으로 나누어 12주간 투여했다. 연구결과 서방형 bupropion군 및 nortriptyline군에서 위약군에 비하여 금연기간이 연장된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서방형 bupropion군에서만 유의적인 효과가 있었다. COPD 환자에서는 서방형 bupropion과 nortriptyline의 두 군 모두 금연기간이 연장되었으나, C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연구 결과, 니코틴 패치와 nortriptyline을 병용하는 것이 좋은 금연 방법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금연에 성공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1999년 NEJM에 발표된 연구 결과, 항우울제 bupropion과 니코틴 패치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금연율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콜로라도 보훈병원의 프로카즈카 박사는 다른 항우울제인 nortriptyline과 니코틴 패치의 병용요법이 금연에 도움이 되는지를 연구해 11월 11일자 Arch Intern Med에 그 결과를 보고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법을 이용했을 때, 금연율이 그다지 높지 않다. 삼환계 항우울제를 이용하면 금연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니코틴 패치와 n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