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변에 존재하는 장내 미생물로 대장암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서울대병원 박지원 교수(대장항문외과)·연세대학교 김지현 교수·허지원 박사(시스템생물학과) 공동연구팀은 대장암으로 원발성 종양 절제술을 받은 33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유전자 시퀀싱과 생물정보학 기술 기반 광범위 스크리닝을 활용해 대장암과 장내 미생물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27일 밝혔다.연구 성과는 미생물학 연구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Microbiome에 11월 28일 온라인 게재됐다.대장암은 전 세계에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임상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녹십자지놈은 항비만 관련 장내 미생물 검사 서비스 '그린바이옴 비만'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그린바이옴 비만은 지난 2019년 선보인 '그린바이옴 Gut'에 이은 신규 장내 미생물 검사다. 일명 '날씬균'으로 불리는 비만유익균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Akkermansia muciniphila) △파라박테로이데스 디스타소니스(Parabacteroides distasonis) △파라박테로이데스 골드스테이니(Parabacteroides goldsteinii) △크리스텐세넬라세
미국 리얼월드 연구에서 대변이식(Fecal Microbiota Transplant)의 감염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의해 대변이식의 감염위험이 경고된 바 있지만 실제 현장을 분석한 연구결과에서는 반대의 결론이 나온 것이다. 대변이식은 장질환 환자에게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이식해 안정적인 장내 환경을 구축하는 수술이다. 작년 6월 FDA는 미국 내에서 대변이식을 받은 환자 중 2명이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되고 1명이 사망한 후 기증자 대변의 항생제 내성균 오염 여부를 검사하도록 강조하며 대변이식의 위험성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특정 장내 미생물이 폐동맥 고혈압에 기여하고 질환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돕을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폐동맥 고혈압은 완치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질환은 폐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Hypertens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장에 서식하는 미생물 군집(마이크로바이오타)이 폐동맥 고혈압 병력을 83% 정확도로 예측했다. 연구 교신 저자인 미국 플로리다대 의대 Mohan Raizada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초로 장내 폐동맥 고혈압 환자에게 특정 미생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금연은 장내 미생물의 주요 변화를 일으킬 수 있지만, 그 변화의 의미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현지시각)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이번 소규모 예비연구(pilot study)는 장내 미생물과 심혈관 건강의 연결고리를 규명한 이전 연구를 뒷받침한다. 이전 연구는 장에 서식하는 유익한 박테리아 유형의 다양성 감소와 연관 있다고 밝혔다. 터프츠대 의대(Tuft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히포크라테스는 "모든 질병은 장에서 비롯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기술 발전으로 의해 우리 몸속에 서식하는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불리는 2kg를 달하는 100조 이상의 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간은 90% 미생물, 10% 인간이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장내 미생물들이 당뇨병, 천식, 자폐, 암, 우울증 등 다양한 질병과 관련된 것을 알려졌다. 2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2019년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은 다양한 업계, 학문 전문가를 초청해 마이크로바이옴과 다양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여러 가지 항생제를 투여해도 저항성을 갖춰 살아남는 '다제성 내성균'이 의료계에 우려를 불러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의료진이 장내(腸內)에 존재하는 유용한 공생 미생물을 이용해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을 물리칠 수 있음을 밝혀 화제다.이번 연구결과가 향후 감염대응전략 수립에 핵심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연세의대 미생물학교실 윤상선 교수팀은 생쥐에서 콜레라균(Vibrio cholerae)에 저항하는 장내 미생물 균주를 찾아낸 후, 균주가 감염 저항성을 갖게 된 기전을 최근 규명해 학계에 보고했다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우리 몸에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으로 불리는 수많은 미생물이 공존한다. 이 중 장내 미생물이 인간의 정신과 건강을 좌우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전문가들은 '마이크로바이옴 시대'가 왔다고 입을 모은다.특히 작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가 "세계를 바꾸게 될 세가지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매 치료제와 면역항암제"라고 말하면서 이 세 분야가 더욱 부각됐다.마이크로바이옴이란?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몸속에 100조 개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산부인과)이 최근 산모 혈액 내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조산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산모의 혈액 내 미생물 가운데 퍼미큐티스(Firmicutes)와 박테로이데테스(Bacteroidetes),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스핑고모나스(Sphingomonas), 파스티디오시필라(Fastidiosipila), 바이셀라(Weissella) 및 부티리치코쿠스(Butyricicoccus)등의 균이 많은 산모의 경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산모의 질내 미생물로 조산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최근 김영주 교수팀(산부인과)이 '16S 메타제노믹스를 이용한 한국인 임산부의 질내 미생물 프로파일 분석(Vaginal microbiome profiles of pregnant women in Korea using a 16S metagenomics approach)'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5개 대학병원에서 조산의 위험이 있는 58명의 여성의 질 분비물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연구자들이 장내세균이 치매와 어떻게 연결됐는지 밝히면서 '제2의 뇌'로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 + '생태계(biome)'를 협친 말로 몸속에 100조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일컫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치매, 파킨슨병, 암, 비만 등 각종 질환을 예방 또는 치료하는 효과가 있어 최근 많이 연구되는 분야다. 최근 장내세균이 치매와 연결됐다는 연구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소화기관과 뇌가 신체에서 떨어져 있는 것
최근 ‘소장점막손상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전략적 접근’에 관한 좌담회가 개최됐다. 한양의대 한동수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화의대 김성은 교수, 원광의대 서검석 교수가 차례로 강연한 후 토론이 진행됐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비만과 당뇨 등 대사성 질환을 장내 세균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장(腸) 속에서 살고 있는 특정 세균이 효소 및 호르몬 분비를 조절해 체중과 혈당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울산의대 권미나 교수(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팀이 장내 세균인 '박테로이데스 에시디페시언스'가 복부 지방세포를 활성화해 지방 분해 효소(PPARα)의 분비를 촉진시켜 체중과 지방량을 현저히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별첨또한 박테로이데스 에시디페시언스가 소장의 호르몬 조절 상피세포를 활성화하고 혈당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이 한국인 장내에 서식하고 있는 미생물 44종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 특유의 신규 미생물 10종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이중 신규 분리된 일부(2종)는 Bacteroides faecis와 Bifidobacterium stercoris로 명명되어, 미생물계통분류학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국제미생물계통분류학회지(IJSEM)10월에 게재될 예정이다. 국내 유일의 한국인 장내미생물 분야 연구 사업단인 약물대사기반연구사업단의 배진우 교수팀(경희대)은 혐기성 세균에 특화된 신규 배지 개발을 이용해 미생물 분리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은 개인에 있어서의 비만, 아토피 등 체질과의 상관성, 장내 약물대사에서의 영향 등으로 사람 간 약물반응의 차이를 보이는 원인으로서 활발하게 연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