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염증 유발물질인 ‘리지스틴’이 동물 뿐 아니라 인간에서도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이번 연구는 특정 단핵구가 비만상태의 지방조직에 침투해 리지스틴을 분비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당뇨병 기전을 최초로 규명한 것이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이 다양한 세포분석을 통해 리지스틴 분비 기능과 CB1 수용체를 동시에 가진 인간 단핵구세포를 발견하고, 이 세포가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발병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인간화 생쥐모델을 통해 증명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은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도 심혈관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전국 단위 코호트 데이터를 토대로 LDL-콜레스테롤과 심혈관질환 1차 예방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LDL-콜레스테롤 70~99mg/dL인 성인과 비교해 100mg/dL 이상뿐만 아니라 70mg/dL 미만인 성인도 심근경색 위험이 높았다. 서울대병원 양한모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11~1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국내 연구진이 줄기세포 원천기술을 이용해 변이형 협심증의 발생기전을 밝혀냈다.서울대병원은 김효수·양한모 교수팀(순환기내과)이 자가 만능줄기세포를 혈관세포로 분화해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체내에서 발생하는 혈관 경련·수축 발생기전을 확인한 체외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동맥이 경련·수축을 일으키면 심근혈류가 저하돼 변이형 협심증이 발생한다. 변이형 협심증의 주요 증상인 흉통은 새벽이나 아침에 주로 발생하며, 취침 전 혈관확장제를 제대로 투여하지 않으면 심장 급사의 위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고칼로리 식이에 의한 당뇨병 발생 기전으로서 리지스틴이 미토콘드리아 기능 부전을 유발해 대사질환을 발생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인간의 리지스틴이 그 수용체인 캡1(CAP1)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미토콘드리아의 구조 변형 및 기능 저하를 유발해 에너지원인 ATP의 생산을 감소시켜 당뇨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서울대병원은 김효수·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아디포카인인 리지스틴이 미토콘드리아 항상성을 손상시켜 대사장애를 유발하는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사망과 심부전 발생을 예방하는 획기적인 치료법인 심근경색 세포치료법(매직셀 치료법)이 의료혁신기술로 선정돼 진료 현장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매직셀 치료법이 안전하고 심근재생의 잠재 유효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이를 혁신의료기술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팀(강현재 양한모 한정규 강지훈 기유정 교수진)은 2002년부터 자가말초혈액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근경색 세포치료법을 개발해 왔다.연구팀은 15년간 누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연구팀이 혈전 재발과 출혈을 동시에 낮추는 이상적인 항혈소판제 프라수그렐 복용법을 세계 최초로 정립했다.서울대병원 김효수 박경우 강지훈 교수(심혈관센터)팀이 관동맥-스텐트 삽입술을 시행받은 급성관동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HOST-REDUCE-POLYTECH-ACS RCT’라고 명명된 이 연구에는, 6년간 전국 35개 병원에서 약 3,400명의 급성관동맥증후군 환자가 참여했다.연구팀은 항혈소판제인 프라수그렐 투약이 적절한 약 2,4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채혈만으로 제대혈과 유사한 본인 줄기세포를 얻어서 역분화-만능줄기세포까지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서울대병원 김효수·양한모 교수(순환기내과)팀이 심장내막이 기원인 상위 줄기세포(CiMS; Circulating Multipotent Stem cell)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8일 발표했다. 기존에는 줄기세포를 얻기 위해 피부조직을 뜯어 배양하거나 바늘을 골수에 찔러 줄기세포를 흡입해야 했었다.그런데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12년 간의 연구 끝에 말초혈액 10cc 만으로 줄기세포 배양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공헌해 온 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 대한 추모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전남의대 동창회(회장 양한모 양한모이비인후과 원장)는 18일 광주신양파크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윤 센터장의 참의료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윤한덕 추모실무위원회(위원장 서해현 서광병원 원장)'를 발족하고, 후원금 모금 및 윤한덕 정신 계승에 나서기로 했다.동창회는 그간 추모활동을 통해 전남의대 동창회원 1700여명으로부터 총 5억 6000여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이날 정기총회에서 동창회는 기금
"당뇨병 약물로 개발된 SGLT-2 억제제지만, 혈당조절 외에 부가적 혈역학적 효과(hemodynamic effects)나 심장대사 혜택(cardio metabolic benefits)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심장 약물로도 사용이 가능해 심장학 전문가들에게 쓰임을 받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혈당강하제의 심혈관 임상혜택을 놓고 논의를 벌이는 과정에서, 심장학 임상의학자들이 심혈관질환 예방목적으로 SGLT-2 억제제를 처방하는 시대가 본격 열릴 수도 있다는 기대가 표출됐다. SGLT-2 억제제나 GLP-1 수용체 작용제와 같은 혈당강하
국내 연구팀이 발기부전 치료제로 알려진 실데나필(제품명 비아그라)이 스텐트 삽입 후 발생할 수 있는 재협착을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서울의대 양한모 교수(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는 10일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AHA) Basic Cardiovascular Sciences 연례학술대회에서 "실험실시험(laboratory test) 및 동물실험에서 실데나필이 혈소판 응집을 감소시키고 혈관벽이 두꺼워지는 것을 막는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스텐트는 좁아진 관상동맥에 삽입해 혈관
아시아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서 최적의 항혈소판 요법최근 ‘아시아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서 최적의 항혈소판 요법’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서울의대 박경우 교수가 맡았으며 서울의대 양한모 교수와 박경우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서 최적의 항혈소판 요법 ESC/EACTS 가이드라인2014년 유럽심장학회/유럽심장흉부외과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European Association for Car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8월 8, 9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CSI 포럼(Celebrex Special Speaker Invited Forum with Cardiologists)'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포럼에서는 선택적 COX-2 억제제와 비선택적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NSAIDs) 등 골관절염 치료제의 심혈관계 안전성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임상적 효능과 안전성이 논의됐다.이날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가 심혈관계 위험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메타분석(Meta-Ana
서울대병원 대동맥판막치료팀(순환기내과 김효수, 강현재, 양한모, 이승표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홍덕만 교수,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이 지난 7월 27일 개흉수술이 어려운 2명의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사타구니의 피부를 절개한 후 다리 동맥을 통해 넣은 도관을 이용하여 인공 대동맥판막을 삽입하는 ‘경-도관 대동맥판막 거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TAVI))’을 성공했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완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전신 마취 후 가슴을 열고 좁아진 대동맥판막을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대동맥판막 대치술’이 필요하지만 수술이 위험해 고령이거나 신경 질환, 폐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는 보조적인 약물 치료만 받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환자가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제60회 미국심장학회(ACC: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연례회의에서 젊은연구자상 최종 5인 (Young Investigator Awardee)에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양한모 교수(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 연구팀)가 선정됐다. 양 교수의 논문(논문명 : Paclitaxel Itself Induces Drug-resistance to Paclitaxel in Vascular Smooth Muscle Cells and Reduces Its Effect of Suppression of Neointimal Hyperplasia after Angioplasty)은 관상동맥질환의 치료에 많이 쓰이는 Paclitaxel-Coated Stent의 Paclitaxel 성분이
제 5기 가상신약개발연구소(VRI, Virtual Research Institute) 프로젝트에 참여할 총 6팀의 연구진이 선정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심사끝에 ▲울산의대 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민선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노재규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실 박상욱 교수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박승범 교수 ▲고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서홍석 교수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양한모 교수를 선정했다. 선정된 연구팀은 1년 동안 4500만 원 가량의 연구 기금 지원을 비롯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연구 센터 방문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인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연구진들과 긴밀한 학술 교류 및 지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한
스텐트시술 후 재시술·심근경색·사망 66% 줄여서울대병원 김효수교수팀, "Lancet" 발표 셀레브렉스의 주성분인 "셀레콕십"(Celecoxib)을 이용해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한 과제인 스텐트를 이용한 심장혈관(관상동맥) 협착증 치료(금속망을 이용해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 후 재협착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의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소염진통제로 관절염 치료에 많이 사용돼온 "셀레브렉스"(Celebrex)는 지난 2004년 같은 계열의 약제들이 심장질환 유발 위험성이 있다는 부작용이 밝혀짐에 따라 심장질환자에게는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다. 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팀(구본권·양한모)은 셀레콕십이 소염 진통 효과뿐만 아니라 조직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