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는 박씨. 회사 일로 정신없는 오후에 그에게 카톡 메시지가 도착한다. "오늘 컨디션은 어때요? 보디로션은 바르셨나요?"라며 한껏 웃는 메시지가 날아든다. 이에 박씨가 "아 깜빡했네요"라고 답을 하면, 좌절하는 모습의 이모티콘이 박씨에게 전달된다. 의사와 환자의 대화 내용이 아니라 환자와 챗봇이 나눈 이야기의 한 토막이다. 초반기에 나온 챗봇이 단순한 질문에 답변하는 것이 주요 기능이었다면, 최근 등장한 챗봇은 격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와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윤활유 역할은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