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5월 1일부터 코로나19(COVID-19) 위기 단계가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된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주재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위기단계 하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고, JN.1 변이가 1월 말부터 현재까지 계속 우세해 단기간 유행 급증 가능한 변이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과, 코로나19의 치명률·중증화율이 지속 감소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현재 미국·일본 등 대다수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애브비의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아큅타(성분명 아토제판트)가 임상3상 확장 연구에서 장기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했다. 애브비는 지난 12일 만성 또는 삽화성 편두통 환자에 대한 아큅타의 편두통 예방 치료의 장기간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3상, 다기관, 오픈라벨 156주 연장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전반적인 장기 안전성 결과는 만성·삽화성 편두통에서 알려진 아큅타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되게 나타났고, 새로운 안전성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분석결과 월 급성 치료 약물 사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환자 1인당 연간 청구 약가 1억원이 넘는 초고가의약품에 대한 환자접근성 제고와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을 위한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정책 제안이 제시됐다.반면, 제약업계는 신약의 조기 도입이 늦어지고 사후관리만 강화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고비용의약품 급여관리제도 비교 자체연구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환자 1인당 연간 청구금액 약 1억원(9400만원) 이상의 의약품을 고비용의약품으로 정의됐다.연구자들은 이번 고비용의약품 정의를 명시적 기준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OECD 국가 중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가 가장 높은 우리나라의 의료 이용량을 줄이기 위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공의 집단 사직이 8주차를 접어들면서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의 중심 진료, 지역 및 필수의료 등 수면 아래 있던 문제점이 하나둘 수면 밖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중 OECD 대비 월등하게 높은 의료 이용량도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 OECD 평균 5.9회 vs 한국 15.7회2023 OECD 보건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국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관상동맥우회술 전에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접종해도 수술 성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역 당국은 재유행을 대비해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백신 접종 이후 혈전이 형성되거나 심근염,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 관련 합병증 발생 사례가 드물게 보고되면서 고위험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경향을 보였다.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고위험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로부터 수술 전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안전성 및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주대병원은 박인휘, 최희정 교수(신장내과)와 신호준 교수(미생물학교실) 연구팀이 대한백신학회 제23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모더나 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Antibody response to COVID-19 vaccination in patients on chronic hemodialysis(만성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 백신 접종에 대한 항체 반응)' 이라는 제목이다. 면역력이 감소된 만성 혈액투석 환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시기, 종류, 정도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은 질병관리청 국립감염병연구소와 공동으로 수행한 국내 코로나19(COVID-19) 관련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고 25일 밝혔다.해당 연구는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적 특성을 평가하고 델타·오미크론 변이종 우세 시기 동안 중증 코로나19 사례와 기저질환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논문 제목은 ‘Risk factors for critical COVID-19 illness during Delta- and Omicron-predominant period in Korea; using K-COV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동자는 아프면 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프면쉴권리공동행동은 19일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모두를 위한 상병수당제도 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일하는 누구나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번 기자회견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을 계기로 노동자 건강은 사회가 책임져야 하는 문제임을 인식했지만, 많은 노동자가 여전히 아픈 상태에서 일하고 있으며 유급병가가 법으로 보장되지 않았고 상병수당도 제도화되지 않았다 점에서 상병수당제도 실시를 촉구하고자
Pathophysiology of Sepsis, SIC & DIC연자 이재명 교수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중환자외상외과)SIC의 병리기전외상이나 질환에 의해 혈관이 손상돼 출혈이 생기면 순차적이고 복잡한 지혈 과정이 이루어진다. SIC (septic induced coagulopathy)는 패혈증으로 인해 전신의 응고반응이 활성화된 병적 상태로, 섬유소(fibrin)가 침착돼 미세혈관혈전증(microvascular thrombosis)으로 진행하는 경로와 혈소판과 응고인자(clotting factor)가 소진돼 심각한 출혈이 발생하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가 민간병원 수익 감소에 따른 건강보험료 투입을 예고한 가운데,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공공병원 경영난에는 인색했던 정부가 민간병원 위기에는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이는 병원 수익만 올리게 될 뿐이라는 설명이다.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비상 상황이니만큼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좀 더 지켜봐야 할 문제지만, 지금으로서는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앞서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민간병원이 전공의 사직으로 인해 진료와 수술이 축소되면서 환자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MSD 경구용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나비르)가 또 다시 악재를 맞았다.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라게브리오는 초기 코로나19 감염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5일 치료로 바이러스 제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지난해 초 코로나19 노출 후 예방요법 적응증 확대에 실패한 데 이은 결과다. 이로써 라게브리오가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 이후 추진 중인 정식 허가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라게브리오 5일 치료,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 '불충분'최근 Nature C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27일 국가병원체자원은행에서 생물안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생물안전3등급 실습교육시설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생물안전3등급 실습교육시설은 고위험병원체 등 인체 위해성이 높은 감염성 물질을 다루는 생물안전3등급(이하 BL3) 연구시설의 관리자, 사용자 및 유지보수 관계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시설로, 국내 최초로 실제 생물안전3등급 시설 내부를 그대로 재현한 실습실을 갖추고 있다.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이후 백신‧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BL3 연구시설의 활용 필요성이 급격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코로나19(COVID-19) 발병 후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장기간 검출돼 폐렴이 지속된 중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래석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장기감염 중증 환자에게 바이러스 항원 특이적 T세포치료제 투여해 치료에 성공했다.치료법이 없었던 코로나19 장기감염 환자를 국내에서 개발한 세포치료제로 치료한 첫 사례다. 연구에는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공동연구자),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공동연구자), 루카스바이오 김나연, 임건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창립 20년을 맞은 대한종양외과학회가 글로벌에 견주는 학회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회는 23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SISSO 2024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미국종양학회(SSO), 유럽종양학회(ESSO), 일본임상종양학회(JSCO)와 함께 국제 협력 세션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4개 국가 학회가 모여 코로나19(COVID-19)를 주제로 진행했다. 올해는 다학제 진료를 주제로 각국의 현황이 발표되며, 다학제 진료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협업 방법 등 의견 교류도 이뤄질 예정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발표 이후로 의사들이 단체행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의료 시스템 마비가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내놓은 비상진료 대응계획이 적절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 브리핑 자리에서 비상진료체계를 설명했다.먼저 응급·중증 환자들이 대형병원 응급실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중증도에 따른 소방청 환자 이송지침을 새롭게 적용하며, 경증·비응급 환자는 대형병원에서 종합병원으로 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2025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던 3가 인플루엔자 백신이 반전을 맞았다.세계보건기구(WHO)가 2024년 남반구 인플루엔자 시즌 입찰 백신을 3가로 전환할 것을 권고하면서부터다. 이에 따라 2024~2025년 북반구 인플루엔자 시즌 입찰 역시 기존 4가에서 3가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라질 전망이었던 3가 독감백신의 부활인플루엔자 백신은 인플루엔자 H1N1, H3N2 등 2개의 인플루엔자 A형과 인플루엔자 B형을 예방할 수 있도록 3가 백신으로 공급돼 왔다.이후 2012~2013년 북반구 인플루엔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협회(AHA)는 GWTG-HF(Get With The Guideline-Heart Failure)에 미국 내 심부전 환자 데이터가 모이면서 레지스트리를 구축했다.미국 학계는 이를 적극 활용해 임상현장에서의 심부전 치료 현황을 검토하고 환자 예후를 추적관찰하는 등 새로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2019년 AHA 보고에 의하면, 2006년부터 2019년 6월까지 GWTG-HF 레지스트리를 활용해 발표된 논문은 총 119편이다. 지금까지도 GWTG-HF 레지스트리를 활용한 연구 결과들이 주요 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 달에 한 번만 주사해도 체중을 줄일 수 있는 비만치료제가 등장할지 관심이 모인다.암젠이 개발 중인 새로운 비만 치료 후보물질 마리타이드(MariTide, AMG133, 마리드바트 카프라글루타이드)는 사람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1상에서 용량 의존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안전하게 장기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결과는 지난해 12월 열린 세계 인슐린저항성·당뇨·심혈관질환 컨퍼런스(WCIRDC)에서 발표된 데 이어 구체적인 결과가 Nature Metabolism 2월 5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됐다.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대병원들은 언제쯤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될 수 있을까. 2021년에 이어 2022년까지 경영 상태가 좋지 않은 국립대병원들은 복지부 이관에 속도가 나길 기대하지만, 키를 잡고 있는 교육위원회는 느긋한 모양새다. 오는 2월 안에 교육위가 법안을 상정하고, 이를 전체회의에서 통과시켜야 국립대병원이 교육위에서 복지부로 이관되는데,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이 없다. 경영 상태 점점 더 나빠지는 국립대병원들국립대병원들이 이렇게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이유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그나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경작 롤플레잉 게임이 도시 지역 성인의 정신적 웰빙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조철현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롤플레잉 게임이 정신적 웰빙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해 메타버스와 디지털 치료 게임 개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조철현 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이정실 전문의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은 최근 비디오 게임을 통해 도시 성인들의 정신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플레이어가 신화적인 세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