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최근 산업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연구개발이 활발하다. 제약산업에서도 AI를 이용한 신약개발은 낯선 개념이 아니다. AI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까지 다양하게 적용돼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때문에 글로벌 AI 신약개발 시장은 오는 2024년까지 14억 3400만달러(약 1조 6000억원)로 성장, 연평균 성장률 40.8%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신약개발에서 AI가 각광받으면서 국내외 제약기업들은 AI 플랫폼을 활용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주요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와파린보다 우선 처방하도록 권고한다. 하지만 미국 내 진료현장에서는 많은 의료진이 NOAC보다 와파린을 선호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013~2018년 메디케어 청구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NOAC 처방량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8년 기준 일반의 5명 중 1명은 여전히 NOAC을 선택하지 않고 와파린만 처방하고 있었다.와파린 대비 NOAC의 효과와 안전성, 복약 편의성 등이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국내 리얼월드 연구를 통해 간질환 동반 비판막성 심방세동(이하 심방세동) 환자에게도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라는 성적표를 받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항응고제를 복용한 간질환 동반 심방세동 환자 예후를 평가한 결과, NOAC을 복용한 환자군은 와파린을 복용한 이들과 비교해 뇌졸중 또는 출혈로 인한 입원 등 위험이 의미 있게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NOAC 대규모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서 제외됐던 활동성 간질환 동반 환자에게서도 일관되게 나타나 그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세브란스병원 박희남·김중선 교수팀(심장내과)이 '좌심방이 폐색술(Left Atrial Appendage Occlusion, LAAO)' 100례 성공이라는 성과를 최근 내면서 뇌경색을 예방하는 시술법이 부각되고 있다. 연구팀은 최근 유럽심장학회에서 유럽과 국내 다기관 협동 연구를 통해 새로운 항응고제인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 복용자와 비교해도 좌심방이 폐색술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가 뇌졸중 발생 시 신경 장애가 현저히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이처럼 좌심방이 폐색술이 주목받고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 도입 후 심방세동 환자의 뇌경색이 감소했다는 분석결과가 발표됐다.NOAC 도입 전(2012년)과 후(2017년)를 비교했을 때 도입 후의 사망, 뇌경색, 심근경색, 뇌출혈 및 심부전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다는 해석이다.분당차병원 양필성(심장내과)교수는 21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제11회 대한부정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우리나라는 항응고제 처방률이 적응증 해당환자의 20-30%로, 50% 이상인 미국에 비해 저조했다.그러나 2012년 NO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80세 이상 비판막성 심방세동(AF) 환자는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복용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덴마크 Mette Søgaard 박사 연구팀 조사 결과, 와파린을 복용한 80세 이상 AF 환자와 비교했을 때, NOAC을 복용한 이들에서 치매 위험이 31% 더 높았다. 단 60세 이상 80세 미만 환자에서는 NOAC과 와파린 간 치매 발생 위험 차이가 없었다. 와파린과 비교했을 때 NOAC은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데 위험 대비 혜택(risk-benefit profil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투석 받는 심방세동 환자에게 와파린 대신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투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현재 임상에서는 투석 중인 심방세동 환자에게 저분자량 헤파린(LMWH) 또는 와파린을 일반적으로 투약한다. 그러나 이러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근거로 와파린 자리를 NOAC이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학계는 네 가지 NOAC 중 아픽사반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아픽사반은 NOAC 중 신장 배설률이 가장 낮다. '2018년 대한부정맥학회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1일 1회 용법인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 리바록사반(제품명 자렐토)과 에독사반(제품명 릭시아나)의 첫 맞대결 성적표가 공개됐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허혈성 뇌졸중, 두개내출혈, 위장관 출혈로 인한 입원 등을 평가한 전체 예후는 두 NOAC이 대동소이했다. 다만 일부 환자는 에독사반 복용 시 위장관 출혈로 인한 입원 위험이 낮아, 환자 특징에 따라서는 에독사반 우선 처방을 고려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순환기내과)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리바록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와파린을 누르고 심방세동 환자에게 처방해야 할 항응고제 1순위로 올라섰다.미국 심장학계는 와파린과 NOAC 모두 치료가 가능한 심방세동 환자라면, 와파린보단 NOAC을 먼저 처방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한 것이다. 미국심장협회·심장학회·부정맥학회(AHA·ACC·HRS)는 2014년에 이어 약 5년 만에 2019년판 심방세동 관리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며 NOAC 혜택에 방점을 찍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
CHA₂DS₂-VASc이번 가이드라인에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강조한 만큼 권고사항에서도 뇌졸중 위험도 평가를 우선 강조했다. 위험도 평가도구로 CHA₂DS₂-VASc 사용을 권고한 부분은 동일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했다. 우선 CHA₂DS₂-VASc는 뇌졸중 저위험군을 분류하기 위한 1차적 도구라는 점을 강조했고, 저위험군에게는 뇌졸중 예방, 사망률 감소를 목적으로 항혈전요법을 실행하지 않는다(권고등급 강함, 근거수준 중간)는 원칙을 제시했다. 뇌졸중 저위험군은 발작성 심방세동을 포함해 CHA₂DS₂-VASc 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부정맥학회(회장 김영훈)가 한국형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진료지침(개발 위원장 정보영 교수)'을 제정했다.학회는 최근 고령화로 인해 국내 심방세동 환자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새로운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이번 진료지침을 마련했다.학회에 따르면, 부정맥 중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질환으로 고령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국내 역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빈도는 2014년 0.51%에서 2013년 1.4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을 받은 환자(이하 TAVI 환자)로 적응증 확대를 노리던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TAVI 환자를 대상으로 리바록사반의 혜택을 평가한 임상3상인 GALILEO 연구가 유효성 및 안전성 모두에서 문제가 확인되면서 중단된 것이다. 이 같은 결정이 9일 발표된 후 학계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TAVI 후 CT 검사에서 판막이 움직이지 않고 판막 주변에 혈전이 쌓이는 모습도 관찰되기에, NOAC이 TAVI 환
지난 5년간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제 처방이 증가하면서 뇌졸중 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Tomas Forslund 교수팀이 2012~2017년 심방세동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년간 항응고제 처방은 약 20%p 증가했으며 허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은 42% 감소했다. 이와 함께 항응고제 복용에 따른 출혈 위험도 증가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심방세동 환자가 뇌졸중 1차 또는 2차 예방을 위해 항응고제를 복용하면서 항혈전 효과가 개선됐는지 평가하고자 진행했다. 연구팀은 스톡홀름주 헬스케어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 리얼월드(real-world) 데이터 확보 전쟁에서 우리나라가 네 가지 NOAC 리얼월드 데이터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구축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 임상현장에서 NOAC의 효과와 안전성을 본 리얼월드 연구는 서양에서 주로 진행돼 왔다. 아시아에서는 대만 리얼월드 결과가 발표되면 뒤이어 국내 결과가 공개됐다.그런데 국내 연구팀이 지난해 리바록사반·다비가트란·아픽사반 리얼월드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최근 세계 최초로 에독사반 결과를 공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인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 리얼월드 데이터 퍼즐이 완성됐다. 지난해 서울의대 차명진·최의근 교수팀(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이 리바록사반·다비가트란·아픽사반의 국내 리얼월드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Stroke 2017;48(11):3040-3048), 순천향의대 이소령 교수(순천향대병원 순환기내과)와 최 교수팀이 마지막 남은 에독사반 리얼월드 결과를 8월 21일 JACC에 실린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J Am Coll Cardiol 2018;72(8):838-853). 이로써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NOA
심방세동 진단을 위해 건강검진 시 심전도를 이용한 선별검사(이하 심전도 선별검사)가 필요한지에 대한 학계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유럽심장학회(ESC)는 65세 이상으로 맥박에 문제가 있는 환자 전체에 심전도검사를 권유한다. 대한부정맥학회(회장 김영훈)도 숨겨진 부정맥 환자를 찾기 위해 2009년 국가 건강검진 항목에서 제외된 심전도검사를 다시 포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가 심전도검사의 유용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65세 이상의 무증상 성인이 심방세동 진단을 위해
아픽사반이 신장기능이 악화된 심방세동 환자를 겨냥하면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다른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보다 신장 배설률이 낮다는 강점으로, 현재 신장기능이 악화된 심방세동 환자에게 투약하는 와파린의 자리를 넘보고 있는 것이다. 신장기능 악화로 투석을 받는 환자들은 심방세동 유병률이 높고 부정맥도 흔하게 발생해 신장기능이 정상인 이들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더 크다고 보고된다. 이에 학계에서는 NOAC 랜드마크 연구와 처방 데이터를 토대로 이들에서 와파린 대비 NOAC의 효과 및 안전성을 보고
만성 콩팥병을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는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복용하고 있다면 출혈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의료보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NOAC을 복용하는 만성 콩팥병 환자는 와파린을 복용하는 이들과 비교해 출혈 위험이 20%가량 높았다. 단 허혈성 뇌졸중 예방 효과는 치료 중인 항응고제 계열에 관계없이 비슷했다.심방세동 환자는 신장장애를 동반한다면 출혈 위험이 높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NOAC의 랜드마크 연구에는 신장기능이 악화된 심방세동 환자는 포함되지 않아 이들에서 NOAC의 효과 및 안전성을
리얼월드 데이터(real world data)로 승부수를 걸었던 리바록사반의 종합 성적표가 공개됐다.전 세계에서 진행된 리얼월드 데이터를 한데 모아 분석한 결과, 리바록사반을 복용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또는 출혈 발생률은 100인년(person-years) 당 1~2건으로 효과와 안전성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와 함께 4명 중 3명은 1년간 치료를 중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리바록사반은 가장 많은 리얼월드 근거를 쌓은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로 평가받는다. 대표적인 리얼월드 데이터는 XANTUS 통합 프
국내 심방세동 환자에겐 기존 항응고제인 와파린보다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더 효과적이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게는 새로운 항혈소판제인 티카그렐러, 프라수그렐이 기존 치료제인 클로피도그렐보다 출혈 위험이 높아 안전성 문제가 감지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NECA)은 국내 실제 임상자료를 활용한 '새로운 항지혈제(항응고제 및 항혈소판제) 사용의 안전성 및 효과 분석' 연구 결과를 2일 발표했다.항지혈제는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질량지수(BMI)가 낮은